포항문화원은 최근 수강생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독립운동사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주관한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5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5회에 걸쳐 진행했다.프로그램은 경북도민에게 경북인들이 펼친 항일투쟁사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 나아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시민 양성을 위해 영화를 활용한 강의와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교육문화부 김지훈 차장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성격과 위상’, ‘경북사람이 펼친 독립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護國報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러한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다.우리 주변에는 가슴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곳들이 많이 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포항의료원 인근)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덕수동(덕수공원 내)에 포항시충혼탑, 전몰학도충혼탑(용흥동 탑산), 학산동(포항여고 정문 앞) 학도의용군6·25전적비와 포항여중전투학도의용군명비 등이 있다. 탑산의 전몰학도충혼탑과 포항여고 정문 앞 포항여중전투학도의용군명비만 있다가 2002년 7월
경주의 마석산은 남산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100대 명산인 남산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산이었다. 마석산의 바로 위에 있는 고위봉까지만 경주국립공원의 영역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명예도 혜택도 살짝 비껴간 비운의 산이기도 했다. 그런 마석산이 최근 들어 산꾼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사실 산의 정상부 및 알려진 등산로는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별다른 조망도 없고, 이렇다 할 암릉 등의 볼거리도 거의 없는 편이다. 다만 초입부에 있는 용문사의 석문과 백운대의 마애불이 볼만하고, 정상부 가까운 곳에 ‘맷돌바위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조관호)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제15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문화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세계인의 날은 2007년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이번 ‘다문화 주간 행사’는 이 학교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타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여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학생들은 다른 나라 국기
올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만 18세)이 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 출마 가능 나이를 만25세에서 만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투표권도 갖게 됐다.일부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치적 미성숙한 태도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수 있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이 투표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현재 세
과거와 달라진 요즘 학교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 줄어든 학생 수? 미세먼지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기? 물론 이러한 것들도 과거와 다른 모습이지만,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에 있다. 바로 전자칠판,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최첨단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다.신문과 뉴스를 가까이한다면 한 번쯤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책가방을 무겁게 했던 여러 교과의 교과서가 태블릿의 파일로 변환되어 태블릿PC 1대만 가지고도 모든 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상적인 이야기가 2022년 학교에서 현실로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나 마음을 살찌우기에 현대인들은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E-BOOK처럼 온라인으로 책을 대여할 수 있지만, 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스마트폰과 함께하는데 책을 읽을 때마저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눈의 피로도를 높여 선뜻 E-BOOK을 구입하기가 어렵다.그러나 현대인들의 일과가 끝난 후에는 도서관도 이용 시간이 끝나 방문하기가 어려워 종이책을 선호하더라도 빌리기가
새학기가 되면 대학 캠퍼스에서는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가 퍼진다. 학생들의 한 학기 운명을 결정할 수강 신청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과목 혹은 진로나 취업에 관련된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 적합한 과목을 이수한다.이제 이러한 모습을 고등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여건을 고려한 학생자 맞춤형 교육’이 강화되었는데, 학생들이 스스로의 진로와 연계한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한다. 특히 계열과 상관없이 융합적으로 교과를 선택하여 교육과정을 꾸릴 수 있게 된 것이 큰
요즘 10대 학생들의 가방, 지갑, 휴대폰 케이스에는 스티커가 붙어있거나 키링(열쇠고리)이 달려있다. 다시 돌아온 유행 ‘랜덤 뽑기’ 열풍 때문이다.마트에 가면 ‘포켓몬빵, 1인 1개 구입제한’ 혹은 ‘포켓몬빵 품절됐어요’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빵을 구입하면 안에 스티커가 들어있는데 종류별로 스티커를 모으는 것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심지어 스티커만 빼고 빵만 모아 따로 파는 사람들도 있고, 희귀한 스티커의 경우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한다. 과거에 ‘국진이빵, 핑클빵’ 등에 스티커가 들어있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앨범깡’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요즘 10대들 사이에 유행하는 ‘아이돌 팬문화’이다. 아이돌 가수가 앨범을 내면 그 안에 멤버들의 사진이 포토카드로 들어있는데, ‘앨범깡’은 자신이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일명 ‘포카’라고 부름)를 얻기 위해, 계속 앨범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획사에서는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포카를 넣어 팬들의 앨범 구매를 유도한다.‘앨범깡’은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 팬들은 ‘앨범깡’의 성공을 위해 특정 멤버가 나오길 기원하는 부적, 특정 멤버의 인형 등을 만들어
구미 해평면에 위치한 베틀산은 해발 37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베틀산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베틀산을 가운데로 두고 양쪽에 좌베틀산과 우베틀산이 배치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좌베틀산(370m)이 주봉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산의 이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목화를 우리나라에 들여온 문익점의 손자인 문영이 이곳 해평면에서 이 산의 모양을 따서 베틀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과거를 보러 가던 어느 선비가 이곳에서 어느 여인이 베를 짜는 소리를 들었다고도 하며, 임진왜란 때 이
포항시 농식품유통과는 지난 17일 남구 뱃머리 평생교육원 2층 정보화교육장에서 포항마켓 신규 입점 업체에 대한 온라인쇼핑몰 운영 및 관리교육을 했다.이날 교육에는 포항마켓에 신규로 입점해 판매 중인 업체와 신규로 입점하고자 하는 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포항마켓 운영 및 홍보방안과 입점 절차, 판매시스템, 상품관리 및 PC 운영 등 포항마켓 운영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포항마켓 운영 위탁기관인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교육을 통한 온라인쇼핑몰 활성화로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협의회장 김진홍)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학생 18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청소년 평화통일골든벨 포항지역예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청소년 평화통일골든벨 퀴즈대회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평화·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통한 통일 인재를 육성하고,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의 평화로운 한반도 비전 공유를 통해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행사에 앞서 김진홍 협의회 회장을 대신해 김승유 지회장은 “평화통일시대의 주인공인 청소
포항과 경주의 미분양아파트가 해결되지 않아 최근 6월 말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차 연장되었다. 포항은 미분양 상태에서도 약 1만 세대가 넘든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강화로 아파트 가격이 내리고 있다. 포항시 북구의 A아파트의 84㎡(33평형)은 고점 기준에서 약 5000만 원, B아파트인 경우도 약 6~7000만 원이 내렸다.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음에도 전세값은 오르는 추세로 매매가격과 전세가의 차가 줄어들어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깡통전세’는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금과 세입
포항시 북구 창포동 메트로시티아파트에서 신동아아파트 방향으로 왕복 4차선 도로가 수년 전 개설됐다. 두호주공 2, 3차 아파트와 유성여고 사이 중간쯤 삼거리 부근 오른쪽에 삼각형 모양의 아담하고 예쁜 꽃밭이 있다. 면적은 약 100㎡(약 30평)로 크지 않은 면적이지만 큰 정원 못지않게 볼거리가 다양하다. 우창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창준)에서 작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주민의 정서 함양을 위해 조성했다. 지금은 우창동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공동체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관리하고 있어,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가 잘돼 있다.계절에
그리스 신화의 인물 ‘시지프’(또는 시시포스)는 신들의 노여움을 사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야 하지만 산꼭대기에 이르면 바위는 이내 곧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또다시 이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한다.프랑스의 작가 ‘까뮈’(Albert Camus, 1913~1960)는 시지프를 보며 우리의 일상을 떠올렸고, “오늘날의 노동자는 그 생애의 그날그날을 똑같은 일에 종사하며 산다. 그 운명도 시지프에 못지않게 부조리하다”라고 쓴 바 있다. 그러나 까뮈는 시지프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역설했다. 시지프는 바위를 밀어 올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19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2 문화도시포항 열린포럼이 개최했다.시민들의 문화적 권리가 높아지고 삶 속에서 예술이 성장하는 문화도시 포항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위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했다.1부에서는 정경원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인사말과 2021 문화도시 포항의 성과와 시민들의 메시지 영상 공유, 류성효 플랜비협동조합 이사의 ‘문화안전망과 연계한 포항 문화도시 사업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7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 마을회관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행사를 시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포항북부소방서, 죽장 남·여의용소방대원, 죽장면행정복지센터, 북구청, 서포항농협,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가스안전공사, 월평리 마을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을 가졌다.또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기증한 가구별 소화기와 소방안전협회와 소방행정자문단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마을주민 70세대에 전달했다. 그리고 박기윤 월평리 이장에 대한 명예 소방관 위촉식도 가졌다. ‘화재 없는
이번에 소개할 산은 포항의 핫플레이스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의 ‘곤륜산’과 오도리의 ‘묵은봉’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곳은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도 무척이나 인기가 많은 곳으로, 두 곳 모두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탔고, 아직도 주말이면 방문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칠포 곤륜산은 드라마 방영 이전부터 알음알음 유명세를 탔으며 이미 포항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어있던 곳이다. 곤륜산은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뒤편에 서 있는 산으로 별도의 산맥 없이 홀로 우뚝 서 있는 산이다. 해발
요즘 MZ세대 사이에 ‘셀프 사진’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셀프 사진’은 ‘셀프 사진관’에서 찍는 사진으로 고객이 사진사 없이 스스로 촬영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사진사가 정형화된 구도로 찍는 기존 사진관과 달리 자신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셀프 사진관의 이런 특성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당당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한 학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