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26)이 MB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MBC의 한 관계자는 "7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힐튼이 8일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다"면서 "출연진에게 힐튼의 출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힐튼이 깜짝 등장한 후 촬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 여부는 힐튼의 방한 직전까지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7일께 힐튼의 출연이 최종 결정된 후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거쳐 방송 아이템을 정했다. '무한도전'의 제...
일산경찰서는 탤런트 박철이 부인인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8일 박철과 옥소리를 불러 대질심문을 벌였다. 옥소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또 옥소리가 스스로 연인관계였다고 밝힌 성악인 정모 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오후 1시께 귀가시켰으며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2시께 박철을 불러 옥소리와 대질신문을 벌이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 9~10일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놀스(26)가 팬들의 환영 속에 8일 한국 땅을 밟았다. 비욘세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자신의 전세기 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현장에서 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른 도시보다 더 긴 4일 동안 서울에서 머물고 공연도 두 번이나 펼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내 공연에 와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욘세가 3시19분쯤 도착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100여 명의...
우리다운 색감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용문의 세 번째 개인전이 1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왕실요를 운영하는 김용문씨는 천연 염색에서 다루는 여러가지 물질들을 도자기에 접목, 우리 고유의 색감을 찾는데 전념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그 동안 우리가 흔히 보아 왔던 구조적, 색감적 표현들을 탈피하려한 의도적인 작품들. 이 작품들은 기존의 차도구와 차이점은 없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작은 변화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미묘한 변화를 작가는 "옛 선조들도 청...
경산시가 '2007 경북방문의 해'에서 스무 번째의 주간행사를 맞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경산시 주간행사는 서울 남인사 마당 공연의 단일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이 행사에서 경산시와 경북도는 경산의 삼성현, 갓바위, 삽살개, 갓바위 축제 등 문화 관광 자원을 집중 소개했다. 행사는 경산관광 사진전시, 삽살개 공연 및 관광안내 홍보물(책자, 팔플렛) 배부, 농악놀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팔공산의 갓바위를 대구의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날 행...
11월 두째주 공연표
미래 꿈나무를 키우는 '포항소년소녀합창단'의 15번째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후원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포항소년소녀합창단원 40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꾸민 무대의 부족함을 기성 음악가가 채워줄 예정이다. 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한 바 있는 김진수 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초청하고, 바리톤 우주호와 트럼펫 연주자 드미트리의 특별 공연도 마련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세가지 파트로 나눠서 펼쳐진다. 예술가곡...
11월 두째주 전시표
결실의 계절인 가을, 풍요로운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재미있는 이야기 잔치에 빠져보자.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상도의 뿌리인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상주 낙동강 삼백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2005년까지 열렸던 상주 전국자전거축제를 대신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낙동강삼백축제는 상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제 11회 상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로 가득하다. 특히 상주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소근소근 전래동화 페스티벌'은 관광객 누구나 마음속에 가진 동심의 세계로 한번쯤 빠져들 수 있는 흥...
'지난 10월 31일, 160일간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는 그동안 받은 신청곡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10곡이 연주됐다. 색소폰 연주를 찾아 해맞이공원에 모인 천여명의 관객들은 색소폰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감상에 젖었다.' 올해에만 160일간의 공연을 마무리한 '드림 색소폰 앙상블' 김세욱(Danny Kim) 단장. 그는 지치지도 않는 눈치였다.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바람이 많은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쉬지 않았다. '독도사랑 음악회'로 100일, '가을 음악회'로 60일의 일정이었다. 하...
한국문인협회 주최, 동리목월문학관·대구문인협회 주관 '한국문인협회전국순회 강연'이 9일 오후 6시 대구 교육대학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대구와 경북 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일 대구, 10일에는 경주서 열린다. 강사는 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인 박곤걸 시인과 한국소설가협회장 유재용 소설가, 동리·목월문학관장이며 문학평론가인 장윤익씨. 박곤걸 시인은 '지역문학의 활성화'에 대해, 유재용 소설가는 '나의 삶과 문학'에 대해, 평론가 장윤익씨는 대구·경북지역 소설문학의 흐름 각각 강의한다.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26)이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패리스 힐튼은 7일 밤 10시25분 대한항공 6710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고 휠라(FILA)코리아 측이 전했다. 세계적인 호텔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힐튼가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은 휠라 전속모델로, 휠라 광고 프로덕션을 맡았던 'Production O'(대표 오은정)에 한국내 에이전시 독점권을 주는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Production O 측이 밝혔다. Production O측의 섭외로 성사된...
집에 그늘이 너무 커져 아주 베어버린다고 참죽나무 균형 살피며 가지 먼저 베는 익선이 형이 아슬아슬하다 나무는 가지를 벨 때마다 흔들림이 심해지고 흔들림에 흔들림 가지가 무성해져 부들부들 몸통을 떤다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 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렸구나 흔들려 덜 흔들렸구나 흔들림의 중심에 나무는 서 있었구나 그늘을 다스리는 일도 숨을 쉬는 일도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 일도 이직하는 일도 다 ...
시안미술관이 9일 문화예술교육센터를 개관, 개관 기념 전으로 향토작가초대전, 장애우를 위한 점자특별설치전, 민화 2부 특별 확장전(미디어 설치전)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첫 번째 행사로는 2007 시안미술관 민화 특별전으로 '민화, 그 확장展' . '민화, '어제와 오늘 전'에 이어 두 번째 기획된 '민화, 그 확장' 은 9일부터 제1 특별전시실을 중심으로 전관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민화 영상을 테마로 한 현대미술 미디어 설치작품을 재 구성, '민화, '그 확장' 전통에서 현대로 점프를 주제로 선보인다. ...
※이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KBS(054)280-7100MBC 289-0346TBC(053)760-2200EBS(02)526-2000
삼성 애니콜이 새 브랜드와 새 모델이 출연한 뮤직 광고를 공개했다. 삼성 애니콜은 보아·에픽하이의 타블로·동방신기의 시아준수·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등 각 장르 대표 뮤지션을 모델로 영입해 새 브랜드 '애니밴드'를 내놓았다. '애니모션'(2005년), '애니클럽'(2005년), '애니스타'(2006년)에 이어 네 번째 브랜드다. 7일 오후 1시 서울 한강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열린 '애니밴드 미디어데이'는 진보라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SF 영화 같은 9분짜리 뮤직비디오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획일화된 세상...
포스텍은 한류 전문가인 강철근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갖는다. 8일 오후 7시 30분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한류와 우리 문화'에 관한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펼쳐진다. 강연을 맡은 강교수는 오랫동안 문화 행정에 몸담았던 경력과 강단에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명실상부 최고의 한류 전문가로 지난해 '한류 이야기'를 저술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이미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통해서 웹 2.0을 경험하는 동시에, 참여와 공유의 철학에 바탕을 둔 열정적인 사회참여와 문화실현으로 새로운 세...
방송인 박경림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협력 프로듀서(Associate Producer)로 참여한다. '헤어스프레이'는 박경림이 미국 유학 당시 15번이나 관람했을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평소 공연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박경림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공연권을 가진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를 찾아 공연 제작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협력 프로듀서로 관여하고 있다고 신시뮤지컬컴퍼니는 7일 전했다. 제작사 측은 "박경림은 배우 캐스팅부터 협찬, 홍보 등 뮤지컬 기획 전반에 깊이 ...
24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은 주최 측에서 지금까지 열린 국내 블록버스터 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자부하는 전시다. 세계적으로 확인된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 868점 중 절반 정도를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66점, 네덜란드 트리튼 재단에서 1점이 왔다. 이 가운데 유화가 45점이고 드로잉이 20점, 판화가 2점이다. 작품 전체의 보험평가액은 1조4천억원으로 샤갈, 피카소, 마티스, 모네, 오르세미술관전 등 역대 대형...
안경알을 닦으며 바하를 듣는다. 나무들의 귀가 겨울쪽으로 굽어 있다. 우리들의 슬픔이 닿지 않는 곳 하늘의 빈터에서 눈이 내린다. 눈은 내리어 죽은 가지마다 촛불을 달고 있다. 聖 마태 수난곡의 一樂句. 만리 밖에서 종소리가 일어선다. 나무들의 귀가 가라앉는다. 今世紀의 평화처럼 눈은 내려서 나무들의 귀를 적시고 이웃집 그대의 쉰 목소리도 적신다. 불빛 사이로 단화음이 잠들고 누군가 죽어서 지하층계를 내려가고 있다. 누군가 바하를 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