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처방 약품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이 병원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24분께 A(70) 씨는 경산시 중방동 소재의 한 병원에서 진료 중 의사가 평소 복용하던 혈액 순환제 약품이 아닌 다른 약품을 처방하자 이에 격분 후 실랑이를 벌인 후 병원 입구에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것, 다행히 불이 나자마자 간호사가 비치된 소화기로 불은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대피하고 소방서가 출동하는 등 병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서 추산 23만 원(우산 꽂이, 정...
지난 16일 밤 10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한 식자재 마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가게 내부 15㎡와 냉장고, 식자재, 간판을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11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소방차 9대와 23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같은 날 밤 11시 30분께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식자재 보관용 냉동고의 배선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허위 고소로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을 청구한 50대 피고인이 기존보다 3배 더 많은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법 제7형사단독 김은구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돼 정식재판을 청구한 A씨(51)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피고인이 정식재판을 청구할 때는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이 적용돼 형종은 물론 같은 종류의 형에서도 가중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9일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피고인이 정식재판 청구 시 법원은 벌금, 과료, 몰수 등 같은 종류...
여동생을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사신에 몹쓸 짓을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 피해망상과 판단력 손상 등을 동반한 조현병을 앓아 심신미약의 상태에서 범행을 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박준용 부장판사)는 살인, 사체오욕 혐의로 기소된 정모(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월 17일 오전 8시께 여동생(21)이 사는 집 안방에서 흉기로 여동생의 옆구리를 찌른 후 6㎏ 무게의 아령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을 보관할 창고 매입에 투자하면 고액을 주겠다고 속여 2억여 원을 가로챈 60대에게 법원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4월 1일께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공범 2명과 함께 만난 피해자 B씨(39)에게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을 세탁해주고 돈을 통장에 보관하고 있다. 묶인 돈이 조만간 풀리는데, 고위 공직자들과 함께 비자금이 보관돼 있는 창고를 매입하는 일을 보고 있다”고 거짓말...
15일 오전 9시 30분께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 삼계저수지에서 K모 씨(55·영덕읍)가 숨진 채 타고 있는 SUV 승용차를 119구조대가 인양했다 이날 숨진 K 씨는 지난 10일께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자신의 집이 저수지를 지나 있는데 K 씨가 운전 부주의로 저수지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것은 조사 중이다.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미국 플로리다 주 해변에서 수영객 2명이 상어에 물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 해변이 폐쇄됐다고 폭스뉴스 등 미 방송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플로리다 페르난디나 해변의 새들러 로드 인근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기던 30세 남성과 수영하던 17세 소년이 약 3분 간격으로 상어에 물렸다.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페르난디나 소방국은 밝혔다. 정확하게 어떤 해양생물에 의해 수영객들이 다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소방국은 덧붙였다. 그러나 다친 30세 남성은 현지 WJTX 방송에 “서...
포항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5시께 경주시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연안복합 어선 H호(1.99톤, 승선원 1명) 선장 김모(60)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조업차 수렴항을 출항, 장어 주낙 작업 중 백상아리 1마리(길이 143cm, 무게 25kg)가 그물에 죽은 채 감겨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포항해경으로 신고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연안 해상에서 식인상어가 발견돼 어업인들과 다이버 등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예비 타이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13일 0시 2분께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면 147.7㎞ 지점에서 앞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예비타이어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이 타이어를 끌고 가면서 4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차로로 주행하던 4.5t 화물차 운전자 A씨(36)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이 다쳤다. 사고는 4차로에서 앞서 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예비타이어로 뒤따르던 3.5톤 화물차 2대와 승용차, 4.5톤 화물차 등 ...
서울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SUV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이 사고를 낸 김모(72)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를 낸 김씨 본인도 병원으로 실려 간 탓에 몇 시간에 걸친 검사를 마친 후에야 음주 측정을 했다.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오른쪽 다리에...
경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2일과 13일 열사병으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12일 오후 7시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 한 밭에서 A(85·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모자를 쓰고 얇은 긴 옷과 장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가까이 홀로 살아온 A 씨는 당일 밭에 일을 나갔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을 보고 있다. 당시 김해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돼 오후 기온이 31∼33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13일 경남 소방과 창원 소...
포항시가 공사 미비와 하자 논란을 빚은 자이아파트 시공사에 대해 강제 조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12일 시공사인 GS건설에 하자 보수 계획서를 받아서 긴급 보수·보완공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하자보수 완료 후에는 각 세대 입주민이 사전점검을 재실시하고, 재점검된 지적사항을 다시 보완해 입주대표들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최종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입주자가 입주할 세대에 대해 하자 여부와 공사의 시공 상태를 직접 점검해 입주 전 하자부분에 대한 보수·보완하는 입주절차로 사용검사 전에 점검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사전...
안동 영호대교에서 신변을 비관하여 투신한 A씨(24)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전 6시 40분께 안동시 정하동에 위치한 영호대교에서 A씨가 영호대교 다리 난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B씨가 119에 신고 했다. 안동소방서 구조·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낙동강 아래로 투신한 상태였다. 구조구급대원은 구명환과 레스큐 튜브 등을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토증상 외에는 특이사항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 ...
대구 지역 한 초등학교의 무사안일 주의가 학생들의 건강을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과 한 달여 전 지역 중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 교육 당국이 각종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건강이 외면받았다. 지난 9일부터 대구 북구 A초등학교에 다니는 수십 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가 의심되는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학생들은 복통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0일부터 증세가 나타난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을 타고 식중독 아니냐는 말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A학교는 아...
11일 오후 2시 7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공장 벽돌담벼락이 무너져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가 깔려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달성소방서 논공안전센터는 구급차 등 차량 5대와 대원 19명을 투입, 사고 현장에서 인부 A씨(53)를 구조하기 위해 벽돌 제거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벽돌 아래서 발견된 A씨는 다발성 골절을 입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진단을 마친 소방 당국은 A씨가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공장 철거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장치 미흡 등 현장 감식을 ...
정년 퇴직을 눈앞에 둔 울릉군 공무원이 주민들에게서 빌린 수억 원을 갚지 않아 구속됐다. 울릉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울릉읍사무소 소속 6급 A씨(59)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울릉군 주민 17명에서 72차례에 걸쳐 100~8000여만 원씩 총 2억863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빌린 돈을 생활비로 충당했으며, 빚 독촉 주민이 나오면 다른 주민에게 빌려 ‘돌려막기’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남의 집 마당에 있던 진돗개에게 몹쓸 짓을 해 죽게 만든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제1형사단독 이영재 판사는 재물손괴, 동물보호법 위반,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31일 새벽 0시 15분께 경북 봉화군의 한 농기계 사무실 마당에 침입해 암컷 진돗개 성기 주변에 마요네즈를 바른 뒤 손가락으로 마구 찔러 상처를 입히고 그 후유...
지난 9일 오전 10시 36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철강공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건물 50㎡와 볼밀모터, 공장 집기류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1297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19명을 투입해 같은 날 오전 10시 49분께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 용접 작업 중 튄 불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류희진 기자 hjryu@kyongbuk.com
동료 재소자를 강제추행하고 형사 처벌을 면하기 위해 피해자를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유치장 탈주범 A씨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김태균 판사는 강제추행,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0일 오후 9시께 대구교도소 같은 방에서 수형 생활을 하는 B씨(19)의 꼬리뼈 주변에 물파스(물린디)를 바르며 마사지를 해주다가 2차례에 걸쳐 항문에 집어넣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8월 31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피해를 주장...
8일 낮 12시 30분께 영양읍 동부리 옛 소전 삼거리 가정집에서 정신병력을 지닌 40대 A씨의 난동을 막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 1명이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경찰관은 영양파출소 김모 (50) 경위다. 김 경위는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어 닥터헬기로 안동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날 오후 2시께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정신 병력이 있는 A씨의 난동을 말리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 진압 과정에서 김 경위는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으며, 또 다른 경찰관 오모(53) 경위는 내리친 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