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운영하는 영화제작단에서 만든 21대 연오랑세오녀 주제의 영화인 ‘해로(偕老)’가 지난 6월 28일 KBS 열린 채널(1081회)을 통해 전국에 방영됐다.인디플러스 포항의 영화동아리인 시너지(시네마+에너지) 제4기 영화제작단에서 2022년에 만든 영화로, 그해 11월 24일 시사회와 관객과 대화를 통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또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전국 방영을 통해 연오랑세오녀 활동은 물론 포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영화는 김종훈·지후연 부부가 21대 연오랑세오녀로 선발되기 전후의 가정사 중심의 이야기를
요즘 국내 유명 여행지를 보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벽화마을’이 유명하다. 평범한 마을을 벽화마을로 조성하면서 범죄예방 및 주거환경개선의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나아가 방문객 유치를 통해 마을 관광사업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최근 지자체에서는 전문 업체나 사회인들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주관한 학교 주변의 담벼락 벽화그리기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내의 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조성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섭)에서는 지난 6월 10일 토요일, 학교 뒤뜰 공간을
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는 지난 6월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해월 최시형(1827~1898) 선생의 초기활동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경상북도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동대해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학술 세미나는 동학의 출발지인 경주, 포교의 시작인 포항, 도피처인 울진과 영양에서의 정착, 그리고 종교적으로 재무장하고 1871년 영해(영덕) 혁명에 이르기까지 지역별 연구 활동 중심으로 조명했다.행사는 1부 이석태 이사장의 인사말과 축사 그리고 축하공연과 캘리아트에 이어 2부에서는 5개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느린 것 같아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어요. 엄마인 제가 한국어가 서툴러서 아이 말도 늦는 것은 아닐까 싶어 미안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A(송도동)씨는 아이가 평소에 쉬운 단어도 잘 이해 못 하고, 소통도 잘 안 되는 것 같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다. 그녀는 한 친구로부터 아이가 포항시가족센터에서 언어교육을 받고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A 씨는 “올해 초부터 일주일에 두 번 가족센터에 방문해 교육받고
포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회장 황순희·이하 ‘연합회’)는 지난 6월 27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대강당에서 ‘안전한 포항,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 만들기 위해 2023년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안전교육 및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안전교육, 2부 소통과 공감의 방법으로 진행됐다.황순희 연합회장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이 안전해야 이용인이 안전하고, 포항시민이 안전하고 포항시가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자”며 “안전교육 및 역량강
포항시 북구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기출·김지현)와 마을신문기자단(단장 배운길)은 ‘행복한 우창동’ 마을신문을 7년째 발간해 화제다.지난 6월 30일 제26호를 발간해 지역 주택과 상가, 학교, 관공서 등에 배부했다. 마을신문은 동네 문화행사, 마을의 역사, 미담 등 마을의 소소한 이웃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호에는 ‘우창동의 역사’, ‘우창동을 지키는 사람들’을 기획 취재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마을신문을 통해 우창동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연재해 젊은 세대에게 우창동의 역사를 알리는 계기
△정조의 눈물1799년 성균관유생 이규진(李奎鎭·1763~1822)이 문과에 장원급제했다. 정조(正祖·1572~1800)가 대전으로 이규진을 불렀다. 왕이 이제 막 과거에 급제한 유생을 대전으로 따로 불러 만나는 일은 드문 일이다. 정조는 이규진을 앞에 두고 ‘그대의 조부가 아름다운 일을 했다’며 울먹였다. 이규진의 조부는 이석문(李碩文·1713~1773년)이다. 이규진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 후 영의정 체제공이 경연에서 이규진을 마주했을 때 ‘조부의 북비(北扉)가 아직도 남아 있는 지’를 물었다. 북비는 성주 한개마
“담배 배우지도 말고 권하지도 맙시다, 친구 따라 피운 담배 내 생명도 앗아간다, 금연하고 꽃길만 걸어요.”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정병탁)는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이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흡연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세명고 학생회에서 직접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 내용은 등교 시간에 흡연의 위험성 및 피해를 알리는 피켓 들고 홍보하기, 흡연 여부 측정 후 선물 증정하기, 점심시간 학교 내 순찰하기, sns를 통한
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정병탁)가 지난 9일과 12일에 ‘선거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교내 민주시민교육 동아리 ‘소시민’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와 관련된 지식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고 진행했다.9일은 등굣길에 QR코드를 이용해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선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활동을 했고, 12일은 점심시간에 모의 선거 활동을 통해 선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관련 퀴즈를 풀며 선거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캠페인을 주최한 민주시민교육 동아리 ‘소시민’ 기장 박은빈 학생은 이 캠페인의 목적을 “6
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정병탁)가 지난 5월 19일 학교 체육관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한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개최됐으며, 선택 교과목 안내, 계열별 학과 소개, 진로 탐색 및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진로 및 학과에 알맞은 교과목을 알아보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교육과정 박람회는 계열 부스, 교과 부스로 나누어 이뤄졌다. 계열 부스는 인문, 교육, 자연, 공학, 보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는 지난 5월 22일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생물 다양성 협약을 발표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이해하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이 날(5월 22일)’을 맞이해 녹색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학생들은 유전적 다양성, 종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을 모두 포괄하는 생물 다양성의 개념 및 나고야 의정서, 람사르 협약 등과 같은 관련 협약과 씨드볼트에 대해 알아보고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
포항중앙여고는 월 1회 이상 유제품, 달걀, 어패류, 채소까지 허용하는 페스코(PESCO) 단계의 식단으로 메뉴를 구성하는 ‘채밌데이’를 운영하고 있다.‘채밌데이’는 ‘채식은 재밌어’라는 뜻으로 ‘경상북도 채식 급식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된 이름이다.포항중앙여고 영양사 선생님과 학생에게 ‘채밌데이’의 의미와 반응에 대해 알아보았다.-‘채밌데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육식이 중심이 된 요즘 식문화에서 학생들이 채식 식단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적기 때문에 영양교육의 일환으로 식문화의 범위를 넓히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환경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체조, 플라잉디스크, 농구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는 ‘아침운동’ 시간 운영과 함께 교내 곳곳에 벤치와 흔들의자 등 힐링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아침운동’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 바쁜 일과와 입시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고 평소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처음 시행했을 때는 익숙하지 않아 참여하는 학생이 적었지만, ‘아침운동’의 장점을 직접 체험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6월 현재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이 학교 학
포항중앙여고는 지난 5월 26일 ‘나의 꿈을 설계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3학년도 전공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박람회는 포항중앙고와 함께 기획해 진행돼 학생들은 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여러 선생님과의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행사는 오전에 포항중앙여고 강당에서 1, 2학년들의 전공체험 프로그램이, 오후에 포항중앙고에서 교육과정 박람회가 진행됐다.현 교육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고 진로·진학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것은 입시뿐 아니라,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데, 이번
△재상에서 적객으로, 머나먼 유배지 경원하루를 꼬박 걸어 경기도 양평읍 양근리에 도착했을 때는 벚꽃이 지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우수수 흩날렸다. 홍문관 대제학, 호조판서로 한세상 이름을 드날릴 시기였다면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곱디고운 꽃비였을 것이다. 귀양길에 오르는 적객(謫客)이 되고 보니 속절없이 지는 꽃잎이 자신의 처지와 다를 바 없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경기도관찰사였다. 관찰사로 좌천되기 전에는 호조판서와 홍문관 대제학, 지중추부사를 지낸 재상이었다. 피는 꽃은 피는 꽃대로, 지는 꽃은 지는 꽃대로
“우리 행복선생님은 꼭 딸 같아요. 자식들도 바빠서 못 챙기는 마음을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너무너무 고마워요.”가정의 달인 5월 어느 날,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박 모 행복선생님이 준비해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밴드체조’가 한창이다.한 어르신은 “행복선생님, 오늘은 뭘 준비해 오셨는고? 집에 있고 싶어도 궁금해가 경로당에 또 나왔지”라며 “행복선생님 오는 날은 체조·만들기·색칠하기·노래 부르기 등으로 다 늙어가 재미있는 일 하나 없을 줄 알았는데 활력이 돼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경
(사)최세윤의병대장기념사업회(이사장 이상준)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오전 10시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소재 ‘산남의진 항일순국 무명의사총’에서 ‘제5회 산남의진 무명 3인 의병의사 추모제’를 지냈다.올해는 금창석 죽장면장을 비롯해 권중활 개발자문위원장, 송영조 이장협의회장, 임천택 자생단체협의회장 등 죽장면의 각 단체장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이곳은 구한말 산남의진 2대 의병대장 정환직 장군이 체포 현장에서 저항하다 순국 후 방치돼 있던 무명용사 3인에 대한 무덤이다. 그동안은 마을 주민이 제사를 모시던 것을 2019년부터 현
경주용강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세영) ‘경주파티시엘’은 지난달 2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정성스럽게 구운 마들렌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줬다.경주용강지역아동센터는 경주시 용강동 소재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위치해 있다.‘경주파티시엘’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으로 2021년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STRONG(홀랜드 진로탐색검사), MBTI 등 자기이해 검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특기, 강점, 희망하는 바를 적용해 만들어진 진로프로그램이 바로 경주파티시엘이다.2022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담쟁이주간보호센터는 지난달 12일 발달장애인 20명과 함께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실시하는 특별직업체험행사에 참가했다.구미시 송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에서 열린 이번 체험행사는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일상생활 능력향상 및 자립지원을 위해 실시했다.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은 다양한 직무를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과 동일하게 만들어 지역 내 발달장애인복지시설에 개방하고 있다.이날 참가한 담쟁이주간보호센터 이용인들은 바리스타, 사무보조, 가상 면접, 유통서비스, 의류매장
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해월 최시형(1827~1898) 선생의 초기 활동에 대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포항사람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 강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날 학술세미나는 박남문 전 천도교 청년회 중앙본부 회장이 ‘경주에서 수운대신사 최제우와 해월신사 최시형의 만남으로 활동’, 강정화 천도교 포항 교구장이 ‘포항지역과 동학 유적에 대한 고찰’, 이상국 인시천 영양 동학 모임 유사가 ‘짓밟힌 동학의 싹을 일으켜 세운 해월의 영양 동학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