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진 봄은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봄이면 흔히 찾아오는 각종 질환의 예방법을 알아본다. ■춘곤증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춘곤증이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이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만큼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
소화기 장애라곤 겪어보지 못한 김정우(48)씨, 친구의 입원에 충격받고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위종양 판정을 받았다. 단지 체중이 4~5kg줄었을 뿐인데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치료중이다. 근래 위종양 진단에 내시경 검사가 도입되면서 조기 위종양의 발견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조기 위종양은 진행 위암과 비교해 그 수술 예후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크기와 침습정도, 병리 조직학적 형태, 림프절 전이 유무에 따라 그 예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위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방법으로 외과적 위절제술을 가장 ...
자폐증, 우울증, 식이(食餌)장애 등 일부 신경정신질환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학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 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학설을 증명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들이 나오자 학계에서도 이 학설을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학설의 요점은 인두염(咽頭炎) 같은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이 면역체계를 공격하다가 결국에는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일부 정신장애를 일으킨...
입술 피어싱을 하면 잇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치과 의사들이 경고했다. 29일 BBC뉴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피어싱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에는 영국치과학회가 혀 피어싱에서도 비슷한 위험이 있다며 입술이나 혀 등에 하는 구강 피어싱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감염이나 부작용을 낳는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이번 연구에서 입술 피어싱을 한 사람들이 하지 않...
제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수명은 운동에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강 후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 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성인당뇨병 환자는 평소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심혈관질환 또는 다른 이유로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남녀 당뇨병환자 3천708명(25-74세)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1천42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906명은 사망원인이 심혈관질환이었다. 평소 신체의 활동...
운동 전 워밍업을 위한 스트레칭은 경우에 따라 역효과를 부를 수도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드리올에 있는 유대인종합병원 임상역학-지역사회연구소의 이언 슈라이어 박사는 '의사와 스포츠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운동 전 스트레칭이 운동 중 부상을 막고 기량을 높여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의 힘을 조금이나마 일시적으로 감소시켜 기량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스포츠의학학회회장을 역임한 슈라이어 박사는 스트레칭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비슷하다면서 역기를 들면 당장은 피로를 느끼고 힘이 약해지지...
초기 또는 중간 단계의 우울증 환자에게는 우울증 치료제가 아니라 운동요법을 처방해야 한다고 영국의 정신건강재단(MHF)이 29일 밝혔다. 건강 관련 시민단체인 MHF는 이날 발표한 '일어나 달려라'(Up and Running)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운동이 중증을 제외한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의사들이 우울증 치료제 처방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우울증 치료제 처방 비용은 지난 12년간 20배가 증가했다. 의사들은 '상담요법' 등 다른 대안을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우...
'중년의 위기'를 느끼는 남성은 실제로 여성의 폐경기처럼 '남성 갱년기 장애'를 겪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우울증, 성욕 상실, 성기능 장애 등 증세로 나타나는 남성 갱년기 장애는 점차 의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헬스데이 뉴스는 호주 모나쉬 대학 의대가 내놓은 남성 갱년기 증세 완화에 대한 조언 6가지를 소개했다. ▲ 채소, 과일, 육류, 어류, 유제품의 양을 균형있게 맞추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것. ▲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행할 ...
국내 여성들의 유방암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3천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국내 여성의 지난 83년 이후 인구 10만명당 유방암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83년 2.84명에서 90년 3.70명, 2000년 5.52명, 2003년 6.26명으로 20년새 2.2배(220%) 가량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예측통계모델을 개발, 향후 유방암 사망자(10만명당) 추세를 예측한 결과 2005년 6.51명, 2010년 ...
모발에 있는 줄기세포도 뇌세포 등 여러 가지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암연구전문 기업 앤티캔서(AntiCancer) 사의 로버트 호프먼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3월2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모낭(毛囊)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신경세포, 근육세포 등으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호프먼 박사는 쥐 수염모낭의 불룩한 주머니같이 생긴 부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ㆍ배양해 1주일 후 신경원과 다른 신경...
낮은 전기자극을 이용한 특수 침을 고혈압 생쥐에게 놓은 결과 혈압이 극적으로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보고했다.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의 심장 전문가 존 롱허스트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3월호 응용생리학회지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이 연구는 침이 심장계 질환 치료 등 다른 치료법에 탁월한 보완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롱허스트박사는 "서방세계는 침술 사용에 앞서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고대의 치료술을 현대적 의학 치료와 접목시킬 수 있게 되길 바...
갑상선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마시모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유방암 환자 1천136명, 건강한 여성 1천88명의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갑상선기능저하 여성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또 유방암 환자는 건강한 여성에 비해 갑상선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57% 낮았다고 밝혔다. 갑상선기능저하 여성은 또 유방암이...
혈관 내피세포도 심장병의 위험표지인 C-반응성단백질(CRP)을 생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메디컬 센터 동맥경화-대사연구소의 이시왈랄 지알랄 박사는 '병리학 저널' 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간(肝)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CRP가 대동맥과 관상동맥의 내피세포에서도 분비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CRP는 심장병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표지로 요즘에는 심장병을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으로 CRP의 혈중수치를 측정하는 혈액검사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지알랄 박사는...
미국 과학자들이 고양이로 인한 알레르기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4월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고양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막아주는 단백질 합성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합성물을 고양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도록 키운 쥐를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눈물, 재채기, 간지러움 등 알레르기 증상이 사실상 없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는 고양이 털 등의 알레르겐(...
주위가 산만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아이일수록 다른 정신적 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팀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어린이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8%(59명)가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함께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동반된 질환을 유형별로 보면 △반항적이거나 거친 행동을 보이는 행동장애 41명 △정서불안 등의 불안장애 28명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 10명 △야뇨증 8명 등으로 분석됐다. 주의력 결...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은 주로 닭과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감염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고(高)병원성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폐사율이 높다. 아직까지는 가금류를 통해서만 감염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설명이다. ◆조류독감이란 모든 종류의 조류에 감염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이다. 특히 기르는 가금류의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조류독감은 인...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감염 즉시 면역세포를 직접 죽이기 시작해 단 며칠 안에 50%이상을 파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의 마리오 뢰더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HIV는 이들을 식별해 다른 면역세포로 하여금 공격케 하는 CD4 "기억" T세포의 절반이상을 침입 4일 안에 파괴한다고 밝혔다. 뢰더러 박사는 HIV가 이처럼 매우 빠른 시간에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만큼 에이즈 치료제와 백신 개발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CD4 "기억" T세포는 외부에서 침...
운동을 심하게 해도 딸기코(주사비)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주사비학회는 딸기코 증세가 있는 약 1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83%이상이 운동으로 딸기코가 생기거나 딸기코 증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딸기코 발생률을 운동 종류별로 보면 걷기운동이 36%, 조깅 또는 달리기 33.5%, 에어로빅 30.5%, 역기 운동 16%, 엎드려 팔굽혀펴기 또는 윗몸일으키기 15%, 자전거 타기 15% 였다. 이들 중 43%는 딸기코를 가라앉히기 위해...
기억ㆍ인지력에 문제가 생기기 오래 전에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남성은 대체로 나중에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27일 공개됐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이런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로마의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가 운영하는 연구소의 글로리아 달 포르노 교수팀은 이날 3월호 신경학회지에 발표한 노화관련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전조 증세 간 상관 관계를 연구 대상자 1천357명의 병원기록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의 빈도와 강...
아이들의 입맛은 이유기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 임상심리학교수 질리언 해리스 박사는 이유기에 러스크, 베이비 푸드, 가공식품, 우유 등을 먹이면 이런 것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시각적 모델”로 고정돼 나중에도 흰빵, 감자칩 같은 “베이지색 탄수화물”을 좋아하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24일 보도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식품을 채소나 과일로 바꾸어주려고 애써도 먹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배척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의 입맛과 기호는 진화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