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민주당에는 특별법을 재협상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특별법 추진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유도해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로 판단한다”며 “이런 사유로 재의요구권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야당 추천 위원인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심위원 정원 9명 가운데 4명이 공석이 됐다. 현역 위원 5명 가운데 4명은 여당, 1명은 야당 추천 인사다. 방심위는 앞서 지난 1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의결했다. 옥 위원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함께 서류를 집어던진 사건이 문제가 됐다. 김 위원은 비밀 유지 의무 위반이 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 주주는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를 어마어마하게 물게 된다. 거기다 할증세까지 있다”며 “재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상장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한다든가 이런 경우에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가업 승계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의 이러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시장의 독과점이 해소되면 중산층과 서민에게 그 이익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주재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민생토론회에서 “금융 투자를 통한 국민 자산 형성이 잘 된다면 부동산 시장 과열화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은행권의 사상 최대 이익에 대해 고금리를 등에 업고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난이 있었다”며 “이는 독과점 울타리 속에 벌어지는 경쟁 부재에 기인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의 조속한 폐지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입법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갔는데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조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조 후보자는 지난 1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외교부에서 징계가 없었던 점, 미국 엑손모빌 국내 자회사에서 용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던 점 등이 쟁점이 됐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가관이나 업무역량 등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와 관련,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액 공제가 ‘결국 큰 기업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에 대해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는 걸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또, 신설된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유 내정자는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 사회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이 과테말라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임명받아 11일부터 18일까지 과테말라를 방문한다.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일 열리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한국-과테말라 의원친선협회장인 김정재 의원을 경축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재 특사는 과테말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축하 및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과테말라는 지난 1980년대부터 한인들이 진출해 지금은 6천여 명의 동포와 160여 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대통령실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되며,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하게 된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중 대통령실 서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일부는 건조물 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특급범죄자 김건희 특검 진행하라’ ‘방탄 정권 윤석열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참모들이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등 일명 ‘험지’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은 다수가 대통령실은 물론 여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기는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 지도부(한동훈 비대위) 역시 여당 현역의원과의 형평성, 야당 후보와의 승패 여부 등을 감안해 대통령실 참모들의 지역구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보수세가 강한 이른바 ‘양지’에 출마한 참모들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당 지도부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원칙’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선거 기간 설치하지 않겠다고 공약해 지금까지 설치하지 않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를 수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제2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만큼 이번 주부터
대통령실은 7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를 놓고 채권단과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태영건설에 대해 “약속 이행 없인 워크아웃도 없다”며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태영 측은 채권단과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 큰 틀에서 약속한 자구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으면 워크아웃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검사 임명 법안 2건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5일 행사했다. 2건의 특검법안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으로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직후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재임 중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것이다. 이 곳은 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장소로,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
대통령실이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문병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핵심 참모들) 이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러 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대표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니 이 대표 측 사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적절한 시점을 찾아 일정을 조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사흘째 회복 치료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해 신년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지며 덕담을 나누는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다”며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