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태(54) 작가가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아름다운 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12번째 개인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신술골의 기억’, ‘백암산 바람소리’ 등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박 작가는 현재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국의 명소를 작품으로 보여주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의 중견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하며, 특유의 섬세한 선과 색채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날의 기억’ 전시회에서는 박 작가가 최근에
아파트 등 주택 임대차 계약 시 ‘등기사항전부증명서(구, 등기등기등본)’, 임대인의 ‘미납국세’, 미납지방세‘ 등을 확인해야 된다. 최근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깡통전세가 많아졌다. 우선 임차인도 기본적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의 권리를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법원 소송 시 임차인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묻는 판결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즉, 임차인도 판결 후 책임에 따라 일정 금액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수도권에서 세입자 집이 경매에 들어가 보증금을 모두나 일부를 못 받는
△인조, 청태종에게 절하고 머리를 박다‘청의행주(靑衣行酒)’는 전쟁 패배자가 승리자에게 바치는 트로피다. 전쟁에 패배한 왕은 용포 대신 푸른 옷을 입고 승자에게 술을 따랐다. 중국 진(晉)나라의 회제(懷帝)가 흉노의 유총(劉聰)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 그랬고 백제 의자왕이 포로로 잡힌 뒤 신라 김춘추·김유신·김법민, 당나라 소정방·유인원 앞에서 그랬다.1637년 1월 29일. 조선의 제16대왕 인조는‘푸른 옷(藍染衣)’으로 갈아입은 뒤 백마를 타고 남한산성 서문을 빠져나왔다. 왕이 방금 빠져나온 서문은 죄수들의 출입문이다. 푸른 옷은
M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퍼스널 컬러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퍼스널 컬러는 자신의 눈동자나 피부, 헤어 컬러 등을 통해 피부 톤과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크게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 4가지로 나누며, 그 안에서 8~12개의 세부 톤으로 나뉜다.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톤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인생 칼라’를 찾고, 이를 고려해 메이크업하면 자신이 가진 장점과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또 이를 패션에도 반영해 옷이
‘K-pop’, ‘K-드라마’ 등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하면 떠올리는 긍정적 이미지 중 ‘마약 청정국’도 포함됐었는데, 안타깝게도 올해 현재 우리나라는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인식이 대내외적으로 만연하게 됐다.최근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마약을 접하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고 있고, 청소년 중 마약 유통 범죄와 관련된 경우도 종종 있어 청소년기의 마약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에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는 마약·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계획을 세
괄목할만한 스마트폰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사용한 촬영이 보편화되고 촬영 기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나아가 SNS의 유행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통해 사진 및 동영상 촬영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게 됐다. 그에 따라 영상을 만드는 콘텐츠뿐 아니라 영상촬영 기법 및 제작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과거에는 긴 시간 풍경을 촬영한 동영상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릴스, 숏츠, 타임랩스와 같은 짧은 춤이나 모션을 담은 숏폼 영상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길이를 1분 남짓으로 하여 짧고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섭)가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 사랑과 스승 존경의 마음을 담은 행사를 개최했다.최근 교권 침해의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교사들의 교직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포항중앙여고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승의 가르침의 숭고함과 감사함을 되새기고, 사제 간의 끈끈함을 다시금 확인했다.이날 2007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교직원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포항중앙여고 교직원들은 제자 사랑을 실천하고자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아, 매년 스승의 날에 품행이 단정하고 학교생활에 모범
따뜻한 동풍이 건듯 불어오면 각종 백일장이 개최된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언니·오빠를 따라온 동생들은 한 손에 솜사탕 들고 비눗방울 잡으려고 해맑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가 하나의 그림 작품 같다.그러나 아쉽게도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백일장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작품을 창작하고 공유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운다는 백일장의 본질은 변함이 없으나, 백일장이 주는 고유의 즐거운 소풍을 온 듯한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다. 최근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되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효경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인문계 고등학교의 특성상 입시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보통 학교 일과를 마친 후 야간교실개방학습에 참여하거나 학원, 독서실을 간다. 그러다 보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고,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과가 끝난 후 바로 하교하는 ‘효경의 날’을 시행하고 있다.효경의 날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지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활
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정병탁)가 지난 15일 ‘제39회 교내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학교는 매년 스승의 날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체육한마당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학교 구성원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영암학원 황인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재만 동창회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4년 만에 열리는 체육대회 를 축하하고 격려했다.행사는 교내 댄스동아리 ‘트랜스’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채연 학생회장
“처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설레요.”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정병탁)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이번 수학여행은 ‘See, Feel, and Dream!’이라는 주제로 제주도의 자연환경 및 다양한 전시·공연 등을 즐기는 현장 체험학습으로 운영됐다. 또 사전에 안전 교육을 비롯한 체험학습 준수사항에 대해 충분히 교육해 다친 사람 한 명 없이 안전한 수학여행이 됐다.출발하는 날, 기상 악화로 인해 세명고 수학여행팀이 탑승할 비행기의 직전까지 전부 결항해 모두의 마음을 초조
△죽을 모퉁이에서 찾아낸 신의 한수, ‘불차채용’조선 제14대왕 선조는 재위 내내 무능했다. 그의 40년 치세기간 중 사림이 동서로 갈라져 당쟁이 시작됐고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전쟁 중에는 제 몸 하나 살겠다고 도망만 다녔다. 그의 치세기간 동안 잘한 일 하나를 굳이 꼽으라면 ‘불차채용(不次採用)’이다. 서열에 관계없이 유능한 장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탁한 인사다. 이 파격적인 인사로 불세출의 영웅 이순신(李舜臣)과 웅치전투의 영웅 정담(鄭湛·1548 ~1592)이 배출됐고 그들은 전쟁의 흐름을 바꿔 나라를 구했다. 불차채
포항시 농식품유통과는 변화된 농식품 판매유통 흐름에 발맞춰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3년 크리에이터 영상 마케팅교육’을 개설했다.포항에 주소지를 둔 농·수·특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경북기업콘텐츠기업센터 5층 교육장에서 총 15회에 걸쳐 이뤄진다.크레에이터 양성 교육은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한 농부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SNS 기반 소통을 돕고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을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포항시 북구지역의 A아파트의 경우 33평형(84㎡)은 고점 기준에서 약 1억 원, B아파트도 약 1~1억5000만 원이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했음에도 전세가격은 적은 금액으로 내려 매매가격과 전세가의 차가 줄어들어 깡통전세나 역전세가 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깡통전세’는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금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집값의 70~80%에 육박하는 전세를 말하는데, 과거 포항지역 일부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
나에게 야구장은 특별한 장소다. 아버지 손을 잡고 포항에서 대구까지 버스를 타고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보러 다녔다. 마흔이 될 때까지 유일하게 가 본 경기장이기도 하다. 1982년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되었으니 초등학교 6학년쯤부터 중학교까지는 다닌듯하다. 태어나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본 곳이었고, 그 함성에 가슴이 뛰었던 곳이다. 눈이 유난히 컸던 꼬마 아이는 혹여 아버지를 잃어버릴까 봐 꼭 손을 잡고 다녔다.칠곡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부터 대구에서 생활하신 아버지는 대구가 그리웠을 것이다. 결혼하며 큰아버지의 권유로 직장을 옮겨 포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은 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7기 시민축제기획단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ESG(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 문기견 팀장의 사회로 5명의 발표자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더욱 지속 가능한 방향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발표는 조창현씨 ‘재활용품을
미세먼지와 황사가 봄비로 인해 조금 누그러진 주말, 하루하루가 무위하여 무료함이 일상인 팔순의 어머니를 모시고 길을 나섰다. 중년의 아들과 팔순 노모가 함께 다닐만한 곳은 고즈넉한 사찰 외에는 마땅치가 않다.노모는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 온 바지런한 세월 탓에 아파트에 있는 것을 무척이나 답답해하신다. 그러나 기역 모양으로 굽어버린 허리로 막상 나가본들 소일거리 밭 가꾸기도 이제는 무리다. 그 많던 동무들과 이웃들도 각자 거동이 불편할 나이다 보니 서로 얼굴 맞대기도 힘들다. 다행히 트로트 한 자락에 드라이브하시는 걸 좋아하니 포항을
경주시 용강동에 있는 주택관관리공단 경주용강1주거행복지원센터(소장 김환준, 센터장 이석춘)가 경북 최초로 영구임대주택 내 주거복지사를 배치하고 선제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주택관리공단 경주용강1관리소는 최근 용강동행정복지센터와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용강동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선제적인 체계를 구축했다.경주용강1관리소는 지난 1일 ‘고령자·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영구임대 주거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주거복지사는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
“청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만나 생각을 같이 나누고 함께 도전한다는 것이 신박하기도 하고, 또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마치 어항 속 물고기가 강으로 나와 물을 따라 흘러가는 것처럼 저를 성장하게 했어요.” 김예람(23) 씨는 ‘포항청년포럼-디사이드코리아’ 참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창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병우)은 올해 포항시에 거주 중인 만19~34세 미만 청년 20명과 함께 ‘포항청년포럼-디사이드코리아(이하 포항청년포럼)’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포항청년포럼은 포항청년으로서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사리 전통장 제조업체 오가향. 포항시청에서 40㎞ 떨어진 오지마을에는 전통장의 향기를 담아 나르고 있는 ‘오가향(五家香)’이 있다.사무실에 들어서면 ‘자연이 담고 하늘이 익히는 명품 전통장’이란 글귀와 함께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제품이 진열돼 있다.10여 년 전 포항에 정착한 50대 부부가 전통장을 연구하고 담그는 곳이다. 직장생활에 지친 남편이 귀촌 후 회사에서 전통장 사업을 맡았던 경력을 살려 만든 전통장 제조업체로 ‘오가향’ 브랜드는 이곳의 옛 지명인 오사리(五士理)에서 착안해 다섯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