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 상한액을 현행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안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발의된 법안 12개를 지난 15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은 이만희·정우택(2건)·김교흥·김승남·위성곤·한병도·이형석·김용민·민형배·양경숙 ·송재호 등 여야 12명이다. 의원들은 현행 법안이 기부금 모금 방법과 관련, 개별 전화나 서신, 전자적 전송매체 이용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허용해 모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만나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봉화군은 2035년 준공을 목표로 1.75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소천면 남회룡리와 두음리를 사업대상지로 500㎿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동반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봉화군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적인 측면과 아울러 주민 수용성 부분에서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양과 봉화를 비롯한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12월 말께 최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에서는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를 최대의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서로 인접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리하는 ‘지방공공요금’ 안정에 적극 협력하는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더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공공요금은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 요금, 도시가스(소매) 요금, 시내버스 요금, 택시요금, 지하철 요금 등 총 7종이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가관리관’을 두고 물가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다. 요금 인상 결정은 각 지자체에서 하는데, 행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각 지자체 협조를 받아
한국과 미국이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문서인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개정된 TDS에 서명했다. TDS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다.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SCM을 계기로 처음 작성됐는데, 이후 급속도로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SCM 이전에 개정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각각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그동안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빚어진 지역 간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
경주시가 지하 관로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 파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23년 스마트 국토엑스포 행사에서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으로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발전 유공 표창은 공간정보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2025년까지 4년간 92억 원
앞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고,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가 공무원일 경우 수당 지급 기간과 상한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영아기 부모육아휴직제 확대 등 민간의 육아휴직수당 개선 방향에 맞춰 마련됐다. 내달 1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3개월째까지 월 봉급액(육아휴직 시작일 기준)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고, 상한액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와 관련, “아직 방침이 결정된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반적 과세가 시행되기로 했다가 2년 유예를 했다”며 “대주주 10억 원에 대한 기준은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여아 간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변화가 있게 되면 야당과의 합의한 문제가
전기 요금이 9일부터 대기업과 중견기업용만 ㎾h(킬로와트시)당 10.6원 오른다. 가정용과 식당·상점 등 소상공인용, 중소기업용은 동결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 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 변경 등 경북도가 그동안 개선을 요청했던 규제개선 과제들이 범정부 과제로 채택돼 지역투자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 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변경을 포함한 산단계획 변경 신속 추진, 영천경마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도로철도망 건설 지원이 포함됐다.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 변경은 지난 7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이
대구를 비롯해 비수도권 광역도시에서 활동 중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단체들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시점에서 수도권 일극화를 가중할 뿐만 아니라 지방분권정책에 역행하는 ‘선거용 정책’이라는 것이다. 대구·부산·광주·대전 경실련은 7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진행된다면 인구와 자원의 서울 집중화를 가속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극 중심의 과도한 집중 또한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수도권의 소멸을 가속할 수밖에 없음에도 국정 운영
경북도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640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원책으로 지난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한다.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계정 7500억 원과 광역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광역계정 2500억 원으로 예산이 배분돼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 기초 107개(인구감소 89, 관심 18), 광역 15개(서울, 세종 제외)이며 경북은 인구감소 지역인 고령, 문경, 봉화, 상주, 성주, 안동, 영덕, 영양, 영주, 영천, 울릉, 울진, 의성, 청도, 청송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회의에서 건의된 안건에 대한 해당기관 검토 보고, 시·군 건의안건 논의, 지역별 홍보 사항을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포항시는 지방자치단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임에도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확대하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을 건의했다. 포항시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할 수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황유성 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임명됐다. 방첩사령관(전 기무사령관)이 합참 차장을 맡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방첩사령관 후임에는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임명됐다.정부는 6일 중장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를 포함한 2023년도 하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 차장에 임명된 황 중장은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과 군수참모부장,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 지명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해군 출신인 만큼 각 군 균형 차원에서 육군의 전력 전문가를 발탁한
최근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자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우유와 커피 등 주요 식품의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작년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原乳)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 품목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상위 20%에 경북지역 지자체 7곳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별 투자계획 평가를 거쳐 경북 의성군·김천시, 강원 태백시 등 올해 상위 20% 등급을 받은 전국 22개 지역의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금액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된 재원으로, 오는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한다. 올해 평가 결과, 상위 20%에 포함된 22개 지역(인구감소지역 18곳, 관심지역 4곳)은 지역 여건
내년 1월부터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 원 이상의 법인(업무용) 승용차는‘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법인 승용차 연두색 번호판 부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법인 명의의 ‘슈퍼카’ 등 고가 차량을 법인 소유주 등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연두색 번호판 적용 대상 차량을 가격 기준 ‘80
기업의 지방 투자확대를 위해 앞으로는 시·도가 자율적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에 ‘생활 인구’ 개념을 도입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계획안의 핵심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회발전·교육발전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자유특구’로 지역 학생들에게 향상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일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은 날로 심각해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방책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는 2010년 1.2%포인트에서 2021년 5.6%포인트로 확대됐다. 국내 전체 인구의 50.5%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100대 기업의 본사 중 86%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취업자의 50.5%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의 출산율은 수도권보다 높지만, 수도권 중심의 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