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1285억 원의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1882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한다.보건복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공의 이탈 장기화때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월 1882억 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의료진 지원과 추가 인력 투입, 의료이용과 공급체계 유지에 초점을 뒀다.건보 재정 투입을 통해 11일부터 새 지원방안을 추진하는데, 비상진료 기간 중 상급종합병원 등의 중증환자 중심의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5일 신임 전문의 10명이 새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3명, 심장내과 1명, 외과 1명, 신장내과 2명, 가정의학과 2명, 신경외과 1명 등 총 10명이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분이다. 세명기독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이 진료한다. 또 정형외과 전문의 15명, 심장내과 전문의 10명 외과 전문의 7명, 신경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 9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2명, 내과 분야 전문의 20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캄보디아 KSFH 국립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소페악 교수를 초청해 지난 4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병원은 2012년부터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전문의와 전임의를 초청해 뇌혈관 수술법, 척추 수술법 등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 과정을 진행해왔다. 2018년은 전국 최초로 해외 신경외과의사 교육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해외 병원들과 국제 의료 교류를 적극 이어가며 국외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립병원 KSFH 심장내과 전문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력 대응을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종교계, 환자단체,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 간절한 호소를
어린 시절 명절 때 큰집에 방문하게 되면 할머니께서는 통조림 속에 들어 있는 백도를 즐겨드시면서 어린 나에게도 나눠주셨다. 그리고 꿀단지처럼 생긴 조그만 항아리에서 검은 빛깔을 띠는 무언가를 나무숟가락으로 한입씩 떠서 드시곤 하셨는데 그게 무얼까 한참 궁금해했던 적이 있다. 할머니 방에 가면 맛있는 것들, 귀한 것들이 많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특히 할머니께서 드셨던 그 검은 빛깔의 무언가는 바로 친지분들이 선물해 주신 경옥고를 드셨던 것 같다.이미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가족들이 먹을 경옥고를
해외 학회에 갈 때 미국과 유럽일 경우에 기간이 보통 6~7일 걸리게 된다. 12~14시간 탑승 중에 두 끼 식사를 포함해서 학회장에서 베푸는 만찬이나 현지 식당에는 거의 육류 중심으로 되어서 평소보다 많은 단백질과 지방질 섭취로 인한 칼로리 증가로 인해서 짧은 기간 여행 후 귀국 시 보통 1~2kg의 체중 증가를 보인다. 그러나 칼로리가 증가하면 신체는 더 힘이 생겨야 되는데 왠지 평소 같지 않은 무기력으로 현지에 도착한 후 2~3일이 지나면 벌써 집 밥 생각이 나게 된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나 시차로 인한 무기력과는 다른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고발돼 6일 첫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의 교사에 의해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게 돼서 대학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죄로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면서 “나는 두려울 것도 감출 것도 업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1일 압수수색 영장을 나에게 갖고 왔을 때 순순히 비밀번호를 풀어서 휴대전화를 줬다”면서 “정부가 더는 우리 의사들의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
경북대구권 의대 정원이 2배 이상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는 5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육부는 만약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대학은 증원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경북대구권 대학도 모두 대부분 현정원의 2배 이상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학교는 현 정원 110명에서 250명으로 140명 순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화 총장이 직접 숫자를 언급했
봉화군은 지난 4일 봉화군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지역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봉화군보건소장과 봉화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및 봉화해성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응급환자 발생 대비 의료기관 연락망을 정비하고 중증환자 1차 응급처치 후 상급병원 이송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면서 기관별 건의사항 수용과 이해로 기관 간 신뢰를 형성했다. 손은지 보건소장은 “봉화소방서, 봉화해성병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문산 기자 par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23개 지역 경실련이 5일 의료계에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엄정대응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중단 및 정부의 엄정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환자 곁을 지켜야 하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잊은 의료계는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없어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고 있으나 27년째 의사들의 반발로 의대정원을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9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일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위한 사진통지서를 발송했으며, 전공의 이탈과 관련한 주동세력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신규 인턴을 뺀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의 90% 수준인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에 정부는 5일부터 행정처분 사진통지서를 발송한다. 100개 수련병원 중 50곳은 현장점검을 마쳤고, 50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이 34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5학년도 증원 규모는 애초 계획대로 2000명이라고 못 박았다. 교육부가 2월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 비수도권 27개 대학 2471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각 대학이 2025년 증원 가능하다고 회신한 증원 최대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사전조사에서 40개 대학은 최소 21
경북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 소방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 지역응급의료센터 6곳,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장,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위원회’를 연다. 도는 지역 응급의료 이송 체계 현안을 논의하고 골든타임 내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북소방본부장,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등으로 응급의료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 대응
포항시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확한 증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와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약사회, 지역 내 5개 종합병원, 포항시가족센터, (주)메디아크와 인공지능(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김진 포항시약사회장, 지역 내 종합병원 관계자(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안연희 포항시가족센터장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들을 강압적으로 추진하면서 의사들을 거리로 뛰쳐 나가게 만든 것은 정부”라면서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 전공의 대표자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치 처분과 사법처리 방침 재확인 등의 정부 행태는 희망을 잃은 전공의와 의사들에게 더는 의사로서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주 위원장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뤄질 경우 법적 보호를 위해 모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4일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규정해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거짓 기사를 확대재생산 했다”고 반발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출처도 불분명하고 거짓이 강력히 의심되는 인터넷 게시물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사로 만들어내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확대 재생산하기에 바빴다”면서 “언론이 거짓 기사
정부의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4일부터 현장점검을 벌여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밟는 것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 ‘불가역적’이라고 했다. 또, 내일부터 현장 확인을 통해서 부재가 확인되는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처분 사전 통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인 8945명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안동요양병원(안동시 용상동 구 재활센터)분원에 오는 4월 통증센터를 오픈한다.이에 앞서 3월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상동 안동병원 본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마취통증의학과 유제혁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에서 통증분과 인증의를 취득했다. 이에 척추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고주파응고술, 줄기세포 주사치료, 프롤로 주사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여 치료효과 및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통증센터에서는 급성 또는 만성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치 처분과 사법절차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 “어제(3일)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해 집회를 열었는데, 환자의 진료를 외면한 채 집단행동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회사 직원을 행사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 복귀 요청 3일이 자나도 대부분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로서 전공의들에게 의료 현장을 지킬 의무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에 등 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