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통과 등 포항을 넘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들을 이뤄냈다”면서 “이제는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의료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가장 큰 숙원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남아 있다”며 지난 한 해 성과와 핵심 과제를 먼저 요약했다.그는 러-우 전쟁 장기화와 미-중 패권 다툼 지속 등 계속되는 세계정세 불안과 우리 정부의 국세 감소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후 2024년
지난해 시(市) 승격 60주년을 맞은 안동시는 올해 글로벌 초일류 바이오 허브도시, 천만 관광도시로 나아갈 비전을 밝혔다. 민선 8기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백신 등 바이오산업, 물산업, 관광산업 등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본다.△민선 8기 1년 6개월이 지났다. 뒤돌아보면.-지난 1년 6개월간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현안을 살피며 시민들이 원하는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고자 노력해왔다.그간 연구, 기획하고 준비해온 수많은 정책과제를 시정에 접목, 더 나은 안동으로 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신공항의 핵심 배후도시로 각광 받는 구미시도 신공항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다방면에서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총사업비 14조원의 대구경북신공항은 건국 이래 대구·경북 최대 사업으로 중남부권 항공물류거점공항으로 추진된다.신공항은 인천공항 중심의 물류 체계를 탈피하고 세계와 교류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에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TK신공항 민간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근 돈 안 들이고 건강을 지키는데 걷기만 한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천년고도 경주에도 이러한 열풍에 걸맞게 아름다운 길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걷는 것보다 재미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길을 걷기를 권한다.경주의 길에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경주에는 문화유산과 함께할 수 있는 ‘삼릉 가는 길’, 파도소리가 들리는 ‘파도소리 길’, 감포의 삶 이야기가 담긴 ‘감포 깍지길’을 비롯해 아름다운 길이 수없이 많다.이가운데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공항신도시에는 스마트 항공물류단지가 조성되고 모빌리티 특화도시가 들어선다.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공항신도시는 의성군 일원으로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되고 인구 1만5천 명을 계획하고 있다.경북도는 이곳을 자족기능을 겸비한 배후 복합신도시로 건립하기 위해 항공물류단지와 항공부품, 중소형 항공기 MRO 등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공항일체형 모빌리티 허브 특화도시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경북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내
“대한민국 대표 항공도시 ‘군위’, 대구 미래를 견인하는 신공항 배후도시로 날개 편다”대구 군위군이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된 지도 6개월이 지났다.대구시에서는 공항신도시(에어시티), 첨단산업단지 조성, 공무원연수시설 단지조성 사업 등 군위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업들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정체된 농촌이었던 군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새로운 활력소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시에서 군위와 대구를 잇는 직통도로가 없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팔공산 관통 도로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
경북과 대구를 하나의 철길로 연결할 ‘대구권 광역철도 시대’가 올해 말 개막된다. ‘지방 대도시권이 1시간 생활권’으로 다가왔다. 대구광역철도(1단계) 사업은 경북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을 3량짜리 전철로 20~25분 간격 운행해 이들 지역을 하나의 대구 생활권으로 묶는다. 권역 내 교통 정체를 크게 덜어주고 출퇴근 편의를 증진과 교통비 부담 완화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도시와 소외돼 온 일부 지자체의 이용 편의성 증대와 유동인구 확보에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대구의 저력을 믿고, 다시 한번 대구가 벌떡 일어서는 ‘대구 굴기’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는 다짐을 했다.새해는 극세척도(克世拓道·현재 어려움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뜻)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하고, 새로이 완성된 미래 50년 번영의 틀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최대 성과로는 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를 꼽았다. 지난 4월에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오로지 대구시에만 책임을 지었
“지난해는 지방화를 이끌 제대로 된 성장판을 확보한 해다. 올해는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 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경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의 올해 도정방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넓어진 성장판과 새로운 산업지형에 걸맞는 투자와 서비스업에 대한 민자유치 등 도전적인 과제로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
구미시는 경북경영자총협회 고병헌 회장이 2024년도 구미시 고향사랑기부제 첫 고액 기부자로 기부금 최고한도액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고병헌 회장은 고향인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는 구미시에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또한, ‘구미愛 주소 갖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노사민정 발전과 산업 평화 정착을 통한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고병헌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고향 사랑 기부로
기초연금을 한 푼 두 푼 모은 영천시 신녕면 이종연(여·79) 어르신이 연말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신녕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신녕면 치산2리에 거주하는 그는 2020년부터 수령한 기초연금을 모아 매년 100만 원씩 4년째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이종연 어르신은 “작은 나눔이지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손태국 신녕면장은 “이렇게 큰 금액을 해마다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제9대 안동시의회(의장 권기익)는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정을 구현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의회 소속 사무와 직원들의 인사권을 독립하고, 정책지원관을 충원해 의회 전문성을 갖추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도 눈에 띈다.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촉구 건의안 채택 및 의원발의 조례안 등을 통해 지역 현
상주시에서 만 5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6일 상주시청에서 이갈렙(5) 군이 경북 160호(상주시 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상주 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임주원(은척양조장 대표·61)씨의 손자인 이군은 2018년생으로 경북 지역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임 대표는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부대표,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표, 상주시 나눔봉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 발전과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상주여고 장학금 기탁, 장애인협회 차량
바르게살기운동영주시협의회는 26일 영주시자원봉사센터 1층 무료급식소에서 30여 명의 바르게여성회원들의 참여로, 이웃돕기 기금 마련 돼지저금통 깨기 행사 및 희망나눔 떡국떡 판매를 실시했다.이날 열린 행사는 바르게 여성회원들이 지난 1년간 모은 저금통을 개봉하는 행사와 회원들이 모은 쌀로 떡국떡을 판매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저금통 깨기와 떡국떡 판매 행사 통해 모은 금액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바르게살기운동 여성회는 지난 1년간 반찬 나눔 봉사, 농촌일손돕기 등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날 행
예천군청 양궁 김제덕 (예천군청) 선수가 26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예천군 장학회에 전달했다.김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또 2021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김제덕 선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고 예천 지역의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학동 이사장은 “고
△향교 연회장에서 전해 들은 임진왜란1592년(선조 25년) 4월 15일. 최문병(崔文柄, 1557-1599)은 자인향교에서 고을의 여러 선비들과 연회를 열고 있었다. 연회가 무르익어 한창 흥이 오를 무렵 앞산에서 한 떼의 남녀가 바쁜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은 무엇에 쫓기는지 통곡을 하면서 왔다. 사람을 시켜 그들을 불러들인 뒤 자초지종을 들었다.그들은 경남 양산관아의 관속이었다. 그들의 입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틀 전 13일에 왜구가 침입하여 동래를 함락시키고 이어 언양과 양산을 격파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힘들게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포항 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센터 봉사단은 지난 23일 환자들에게 작은 음악회를 열어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했다.호스피스병동과 암병동 두 군데서 자리를 옮겨가며 진행된 성탄음악회에는 익숙한 성탄 캐롤과 묵상곡, 그리고 치유와 기쁨의 성가들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음악회에 이어 거동이 불편해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환자들의 병실을 일일이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환자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서울 중심의 메가시티는 윤석열 정부가 선언한 지방시대 정책과 역행합니다. 서울시가 인근 도시를 편입시켜 몸집을 부풀리면 지방은 속수무책입니다. ‘메가 지방’이나 ‘시·도 행정통합’을 추진해 권한과 재원의 대폭 이양을 통해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기회를 줘야 수도권 소멸과 지방소멸을 멈출 수 있습니다.”‘지방분권’과 관련한 논의의 선봉에 선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듯이 서울과수 도권보다 지방의 시·도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중앙의 권한과 재원을 넘겨 지방의 자족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강조했다. 숙의 과정을 통해 도민이 선택한 결과에 따라 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사라진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을 말한다. 한 단계 발전된 특별자치도의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17년의 특별자치도를 겪어보니 민주성 강화가 절실했다”면서 “제한적 단계에서 완성적 단계의 정점이 바로 도민이 자기결정권을 통해서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특별자치제도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우리는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4741건. 2006년 7월 1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가 17년 동안 7차례 제도 개선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은 특례 건수다.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된, 선도적인 지방분권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에 부합되는 특례가 인정되는 지역을 말하는 ‘특별자치도’의 맏형으로서 꾸준하게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동생들도 생겼다. 지난 11월 27일에는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도 출범시켰다. 당연히 맏형 제주특별자치도가 초대 대표회장과 사무국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