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야성초 6학년 김현진 금상·은상 권강산·동상 김보민, 이윤제 수상

포항시 남구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28일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덕예선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손석호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덕예선에서는 영덕야성초등학교 6학년 김현진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이 확정되자 환한 웃음으로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고, 참가 학생들은 온라인 화면 속에서 축하 박수를 치면서 기쁜 마음을 함께 나눴다.

김현진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지난해에도 출전, 당시 왕중왕전에는 진출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못 얻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금상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과 꾸준히 예상 문제를 대화로 주고 받는 방법으로 준비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안전에 대한 상식을 익히는 대회 취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다가 오는 준결승과 왕중왕전에서도 발휘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두겠다”고 야심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영덕예선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현진, 은상 권강산, 동상 김보민·이윤제 학생.
영덕 예선에는 김현진 학생이 금상, 권강산(남정초 6)군은 은상, 김보민(창수초6)·이윤제(영덕야성초5) 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 지역 예산을 통과하며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번 예선에서도 실생활에 곧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유용한 안전 관련 문제를 차차 풀어나가다 하나 둘 인원이 줄어 들자 ‘다른 도시에 가서 길을 잃었을 때 필요한 안전 수칙’에 대한 O·X 퀴즈 패자부활전을 통해 일순 전원 구제됐다.

이어 산행 안전 수칙·식품 유통기한·거북목증후군 등 우리가 사는 현실과 관련이 깊으면서도 꼭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문제들이 잇따라 출제됐고, 특히 정확한 단어를 작성해야 하는 주관식 문제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탈락하는 학생들이 종종 발생했다.

이날 발인을 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쓰러진 원인이기도 하며, 가을 환절기 주로 발병하는 ‘심장 혈관이 혈전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인 ‘심근경색증’ 정답을 써낸 김현진 학생이 안전과 시사성을 모두 갖춘 쉽지 않은 문제를 맞히면서 대망의 지역 금상을 차지했다.

이날 예산을 통과한 수상자 외에도 스트레칭 체조 등 쉬는 시간도 충분히 제공하고, 댄스 타임·바른 자세 학생 선발 등을 통해서도 모바일 상품권을 참가자에게 선물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여 집중도와 흥미를 제공하는 퀴즈쇼가 됐다.

경쟁보다 공정한 대회를 위해서 도중에 틀러도 나가지 말고, 정답을 적어 내는 ‘화이트 보드판’을 화면에서 내리지 않도록 하는 등 유의점도 수시로 당부했다.

한편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영덕예선은 28일 포항시 남구 중흥로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 연결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열렸다.

영덕 지역 9개 초등학교 45명 학생이 참가해 안전 상식을 익히면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안전골든벨 대회는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와 재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날 영덕 예선을 포함해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순차적으로 지역 예선이 열리고 있다.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 상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익히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향상하기 위해 경북일보가 매년 개최하면서 ‘어린이 안전 상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확산 방지·감염 예방을 위해 경북일보 본사와 지역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면서도 학생 모두 마스크까지 착용한 ‘온라인 안심 퀴즈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덕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했으며 영덕교육지원청과 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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