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초 5학년 명세윤 학생 금상

2020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서부예선이 18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강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손석호 기자
생활 속 안전 상식을 퀴즈로 쉽고 재밌게 익히는 어린이 안전퀴즈쇼가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어린이 안전 상식의 장’에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 의지가 화면 밖까지 뿜어져 나왔다. 특히 참가 어린이들은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으로 하루빨리 한 장소에서 모여 ‘안전 상식을 익히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열리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서부예선’ 금상 수상자인 대구 사수초 5학년 명세윤, 은상 동평초 4학년 윤석현, 동상 복현초 4학년 김지훈 학생.
‘2020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서부예선’에서 대구 사수초등학교 5학년 명세윤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명세윤 학생은 “작년에 출전했지만 떨어져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출전해 금상을 받으니 너무 나도 기쁘다”며 “이 기쁨을 가족 그리고 학교 선생님 및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또한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해서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평초 4학년 윤석현 학생이 은상, 복현초 4학년 김지훈 학생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금·은·동상 수상자와 함께 달서초 6학년 김민서, 관천초 4학년 이윤서, 복현초 5학년 김찬우, 침산초 5학년 이승윤·4학년 류동윤, 강북초 5학년 심현욱, 동평초 5학년 진승준, 태전초 5학년 김규민 학생 등 총 11명이 대구 서부예산을 통과하며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는 출제진이 문제를 내면, 참여 학생들은 대구에서 화상 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소통하고 정답을 맞추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날 대구 서부지역 18개 학교 39명 학생이 참가해 안전 문제를 평소 얼마만큼 많이 익혔는지 겨루는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자신감 있게 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웃으며 환호하는 반면, 헷갈리는 문제로 고개를 갸우뚱하고 동공 지진을 하는 학생, 아쉽게도 옳은 답을 적었음에도 정답판을 일찍 내려 규정 위반으로 탈락한 학생의 아쉬움 등 여러 모습 공존했다.

전반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웃음과 미소 또한 함께하는 가운데 자연재난·CCTV 등 알아두면 유용한 문제가 이어졌고, 어려운 맞춤법의 주관식 문제에서 상당수 우열이 가려졌다. 특히 차량 탑승 시 안전띠를 제대로 풀지 않고 꼬인 상태에서 매면 충격이 올 때 자칫 내장 파열이 올 수 있다 등 실생활에 쉽게 적용 가능하고 유용한 ‘꿀팁(유용한 정보와 조언)’이 많이 나왔다.

참가자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를 풀면서 사회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안전 상식을 익혔다. 또 친구를 축하하는 박수와 열린 마음가짐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익힐 때는 경청하는 모습은 모두가 칭찬받을 만했다.

퀴즈쇼가 끝난 뒤에는 코로나19로 갑갑한 마음과 스트레스까지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열정의 댄스’로 몸을 푼 학생과 바른 자세로 참여한 모범 학생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다.

한편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교육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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