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5건·문화재자료 3건…위원회, 지정대상도 4건 추가해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경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비롯한 5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안동 매정리 마애불’ 등 3건을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시군에서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40여건 중 11건에 대해 도문화재위원회의 현장조사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8건을 지난해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8건은 문화재 지정예고(30일간)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도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
지정된 도 유형문화재는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과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이다.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
문화재자료는 ‘안동 매정리 마애불’, ‘봉화 각화사 독성도’, ‘봉화 각화사 금봉암 신중도’가 지정됐다.

위원회는 또 ‘포항 원각사 소장 아미타불회도’, ‘경주 길상사 소장 칠성도’, ‘상주 청죽 성람 묘갈’ 및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등 4건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4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지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국비확보와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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