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구감소 그 원인으로 여성들의 능력향상과 사회진출이 가장 큰 요인이다. 때문에 그것 막을 수도 없는 현실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풍부해진 물질에 다양화된 문명은 여성들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뿐만 아니라 여성들 할 일이 더욱더 많아졌다. 그런 현상을 국가 인구정책이란 명분만으론 막을 수 없다.

2019년 11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한국의 지방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 위험지역이 97곳으로 전체의 42.5%다. 했다. 소멸위험이 높은 시군구로는 경상북도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0.143으로 나타났으며 전라남도가 지수 0.44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출생률 급감으로 적지 않은 지방소멸은 발등의 불이 됐다. 2005년 지방대학에서는 매해 9월 이후면 대학교 교수들이 학생 모집을 위해 가까운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학교홍보는 물론 입시에 대한 갖가지 홍보를 하고 학생모집에 총력을 폈다. 만약 학생 모집을 하지 못해 폐과가 되면 교수직을 그만둬야 하는 환경이 됐었다.

그게 심화 2021년 대학입시에서는 정원 미달이 속출해 수능 성적 없이도 장학금을 주겠다는 학교가 생겼다. 미달은 대학교는 물론 전문대에서도 발생했다. 전문대 129개교 중 103개교가 정원이 미달됐으며 미달 학생 수는 2만3210명으로 2020년에 비해 1만4919명이 감소했다.

몇 년 전부터 사람들이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들이 망할 것이다” 고 했던 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해가 가면 갈수록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합계 출산율 1이 30년 한 세대가 지나면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은 2020년 1이하인 0.84를 기록했다.

2021학년도 전국 초등학교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농어촌 오지학교 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에도 있다. 그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한다.

여자들이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 평생을 두고 자기희생이 따라야 하는데 그것을 과연 얼마나 받아 드리겠는가? 그리고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기대해서도 강요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국과 같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국가에서는 국제결혼을 장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생활 수준이 낮은 국가로부터 여자들을 많이 받아들여 아이들을 낳도록 하거나, 아니면 공장에서 공산품을 만들어 내듯, 사람도 난자와 정자를 위탁받아 수정, 아이를 태생 일정 기간 동안 키워주는 인간 생산 공장 같은 시설을 국가가 만들어 사람을 생산하는 대책을 세우면 된다. 그렇지 않고는 인류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도 인류감소와 무관하지 않다.

인륜도덕 따위 이젠 소용없다. 인륜도덕 민족국가 따위 따지고 구태를 벗어나지 않고서야 인류의 미래는 없다. 공룡이 화산폭발에 의한 확산재로 햇빛을 가려 지구상에서 살아졌듯 인간의 미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의 인구 감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미래가 보다 더 큰 문제다. 인구감소 생각만 바꾸면 되는걸. 왜 걱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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