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제장사씨름대회

의성군청씨름단이 2021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윤필재 선수(태백급·왼쪽 세번째)와 박성윤 선수(한라급·왼쪽 두번째)가 각각 태백·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사진은 황소트로피를 든 윤필재·박성윤 선수가 김주수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청씨름단(단장 김주수 의성군수)소속 윤필재(태백급, 80kg 이하)와 박성윤(한라급, 105kg) 선수가 최근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2021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각각 태백·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윤필재 선수는 태백급 결정전에서 손희찬(증평군청) 선수를 상대로 3대2로, 박성윤 선수는 한라급 결정전에서 김보경(연수구청) 선수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다.

특히, 박성윤 선수는 금강급에서 한라급으로 전향한 뒤 데뷔 14년 만에 첫 장사에 올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외에도 2021년도 새로 입단한 전도언 선수(금강급)가 금강급에서 3위, 오현호 선수(한라급)는 한라급 6위와 단체전 3위를 거머쥐면서 백두급을 제외한 모든 체급에서 입상하거나 한 경기에 2명이 장사 등극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의성군청 씨름단이 씨름 강팀이라는 걸 증명했다.

한편, 의성군청 씨름단은 1991년 창단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0년 단체전 우승 1회, 개인전 장사 6회 등 총 22회 입상해 국내 18개 씨름단 중 종합성적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의성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군청 씨름단 단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 19로 의성군민들이 힘겨워하는 가운데 이러한 값진 성과를 이루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