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계획 발표

미래교육을 위해 한 발 더 내딛기 위해 지난해 7월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 개관식 모습

경북교육청은 실천 가능한 미래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강화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희망과 표준이 되겠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힘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인재 육성을 위해 체험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수학교육, 메이커교육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주요 골자이다.

△ 인공지능 시대로 가는 고속도로가 되어 줄 인공지능(AI) 교육.

4월 중 경북 초·중학생들의 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AI) 교육센터를 개관해 의성군 봉양중학교 내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교육센터에서는 학생 교육, 교원 연수, 지역주민, 학부모 교육, AI교육 교구 대여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실천을 위해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53개 학교(초 22개 학교, 중 14개 학교, 고 15개 학교, 특수 2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선도학교는 인공지능 교육 수업 모델 개발 및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한다.

또 안동고, 안동중앙고, 포항제철고, 칠곡 북삼고, 경산 사동고 등 일반고 5교를 AI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로 선정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분야의 기초·기반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교원의 AI융합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6개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AI융합교육 교육대학원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개 대학 47명이 AI융합교육 과정에 재학 중이고, 올해는 50명 추가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래핵심기술(AI+)교육 학교 선정, 교사연구 동아리, 교원 연수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AI교육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력 양성 및 학교 중심 AI융합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재미있어 배우고 싶은 수학교육

수학의 원리를 초등학교 때부터 체험·탐구·실습 중심의 수학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해함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수학학습에 참여하도록 경산(남부), 상주(서부), 안동(북부), 칠곡(중부)에 수학체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4개의 수학체험센터는 오는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고 미설치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이동형 수학 버스(찾아가는 수학 교실)를 운영하고, 지역의 수학축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 만들면서 배우는 메이커교육.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메이커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7월 교육청 주도로는 전국 최초로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으며, 지난해 8월 안동에 북부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했다.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은 VR,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와 목공, 3D프린팅, 피지컬컴퓨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개관 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호기심 천국 발명교육.

발명체험교육관 건립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특허청 공동사업으로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옛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대한민국 발명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체계적인 발명교육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Hands-On 중심 특화된 전시체험교육, 발명교육 강사 인력 양성, 발명교육 정책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발명 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경북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라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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