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은 소년체전 출격

포항제철고(감독 김수관)와 포항중(감독 정성권)이 전국체전 고등부 및 전국소년체전 중학부 경북 대표로 선발됐다.

포항제철고는 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맞수 경주고와의 2021경북야구협회장기 및 전국체전 2차선발전 결승에서 1회 말 신하늘의 3점 홈런과 선발 김주현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 오는 10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포철고 선발 김주현은 6.1이닝 동안 단 4안타 1실점으로 경주고 타선을 틀어막는 호투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바통을 이어 받은 최윤서는 2.2이닝 동안 1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포철고가 1회 말 2사 2,3루 찬스에서 5번 신하늘이 경주고 선발 이서연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주고 이서연은 1회 3점 홈런을 맞은 뒤 2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호투 했지만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2회 이서연이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반격에 나선 경주고는 3회초 김건호의 중월 적시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4회말과 8회말 1점씩을 더 허용하면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에는 포철고 김주현이, 우수투수상에 포철고 김시경, 타격상에 포철고 신하늘, 미기상에 경주고 권태욱, 감투상에 경주고 최희승, 수훈상에 포철고 김도영, 홈런상에 포철고 신하늘이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 경기 이어 열린 중학부 결승 및 소년체전 2차 선발 결승에서는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갖춘 포항중이 구미중을 12-0으로 꺾고 전국소년체전 경북대표로 선발됐다.

경기는 1회부터 불같은 화력을 선보인 포항중이 단숨에 3점을 뽑아낸 뒤 3회 4점, 5회 5점을 보태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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