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8일 문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문경 21번)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경로나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는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일주일 전부터 감염증세가 있어 7일 검체에 이어 8일 양성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A씨가 타지역을 다녀오지도 않고 확진으로 나타나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등으로 A씨 가족 전체의 검체와 함께 동선 파악으로 접촉 가능한 대상들에 대해 검체 및 자가격리, 그리고 방역소독을 하는 등 감염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A씨가 살고 있는 모 아파트의 같은 라인의 주민 전체에 대한 검체 유도와 함께 그동안 A씨가 다닌 의원·약국 등의 일시폐쇄 조치와 종사자들의 검체 등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A씨의 부인 B씨가 종사하는 사업장, 아들 C씨가 이용하는 도서관, 딸 D씨가 아르바이트 하는 사업장 등의 일시폐쇄나 종사자들의 검체 및 자가격리조치를 내렸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아 A씨의 주변 사람들과 접촉가능자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역학조사를 하는 등 감염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외출 자제와 함께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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