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인근 횡단보도에 시민이 몸을 한껏 웅크린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14일 대구·경북은 일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린 가운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석포 영하 1.4도, 김천 대덕 0.9도, 청송 현서 1.2도, 의성 2.8도, 상주 3.5도, 문경 동로 2도, 안동 예안 1.4도, 대구 5.8도 등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6도 이하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것으로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다.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서는 서리고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다. 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김천, 군위 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 최고기온은 13∼1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은 맑겠으나 울릉도·독도는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대구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 보다 1~3도 더 떨어져 경북내륙(청송, 의성, 고령, 봉화, 영양)과 경북북동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며 “과수와 작물 등 개화 후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농작물이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세살수시설이나 방상팬 가동, 보온덮개를 씌우는 등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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