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위닝시리즈 만들며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 이어 나가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 전날에 이어 팀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 원태인이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침몰시켰으며 선제 홈런과 달아나는 홈런을 기록한 구자욱과 김헌곤이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삼성은 구자욱이 중월 솔로포를 기록, 앞서가기 시작했다.

3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전날 홈런포를 가동한 김헌곤은 5회 솔로포를 날리며 3-0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은 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학주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았고 구승민의 보크로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도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7-0으로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원태인은 4·7회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을 뿐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는 완벽 피칭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원태인에 이어 우규민·심창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원태인은 이번주 선발 2승을 챙기는 것은 물론 13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으며 삼진은 무려 20개를 잡아내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원태인을 비롯해 뷰캐넌·라이블리·백정현 등 선발투수들은 이번주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불펜 과부화를 해소시켰다.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라이블리는 지난 16일 롯데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비록 팀은 불펜 난조로 패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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