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수진 교사·전대희 행정실장·한동준 학생

대구시교육청이 ‘제41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하루 앞두고 특수교육에 헌신한 교직원과 모범 학생 2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6명으로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진로·직업교육, 문화예술교육, 행·재정지원에 공헌한 교사 5명과 행정실장 1명에게 돌아갔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대구신매초 김수진 교사(42)는 18년간 초등학교 특수학급 담당교사로 재직했다.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개인 학생의 교육적 욕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통합교육 내실화와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을 구성, 전국장애학생댄스대회 통합부문 초등부 2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같은 해 ‘더불어 행복한 통합학급 만들기’ 사업에 참여, 특수학급교사와 통합학급교사로 구성된 협력동아리를 운영하며 통합학급 교사와의 협력 수업, 교내 장애이해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대구광명학교 전대희 행정실장(46)은 16년간 특수학교에 근무하며 장애학생 위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청소년 비즈쿨사업, 특수학교 직업교육실 리노베이션 사업 등을 지원한 공로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교육감 표창은 16명으로 체육·정보·진로직업·통합교육·문화예술 분야에 모범적인 학생 3명, 공헌도가 있는 교사 8명, 실무원 3명, 학부모 2명에게 주어졌다.

교육감상을 수상한 한동준 학생(와룡고 2년)은 피아노 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 꾸준한 노력으로 여러 차례 도전한 결과 한국음악교류협회 전국음악콩쿠르에서 지난 2015년 준차상을, 2017년 차상으로 각각 입상했다.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콘솔 피아노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11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발달장애인예술공연단 디딤돌 온라인 연주회’에도 참여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각 영역에서 모범을 보이는 장애학생 포상과 특수교육에 공헌한 우수 교직원 발굴, 귀감이 되는 장애학생 학부모 포상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표창장 전수식은 최근 코로나19가 심해짐에 따라 각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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