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양군 모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모 초등학교 전경.
20일 영양군 모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모 초등학교 전경.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던 영양군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110여 일 만에 네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4번째 감염된 A씨가 영양군 모 초등학교 교직원으로 밝혀지면서 영양군보건소가 20일 학생과 교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

이날 복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영양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A(34)씨가 지난 주말 부산에 다녀온 뒤 발열 증상 등을 보여 19일 영양군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양군과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학생들과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귀가시킨 후 최종 결과가 나오는 데로 등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 밀촉 접촉자인 행정실 직원들은 자가 격리를 통보했으며, A씨의 동선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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