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통연구원 온라인 공청회…철도산업위 심의 거쳐 6월 확정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지난 3월 23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대구경북선을 일반철도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지난 3월 23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대구경북선을 일반철도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대구지역민들의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선 철도망 건설의 성사 가능성이 22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철도 계획 밑그림이 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그동안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용역 내용을 공개한다.

이어 국토부장관이 위원장인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이용 활성화의 최대 관건은 대구경북선 신설 및 연계 교통망 확충이라고 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경북선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함으로써 경부선 교통분산과 경북도의 철도이용 확장성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노선으로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공적 연착륙을 이끌어 낼 철도망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선 노선도.
대구경북선 노선도.

이에 따라 대구경북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나서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당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잇따라 만나 경북대구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망인 대구경북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 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현안 해결의 핵심 열쇠를 가진 국토부 장관·차관을 연이어 만난 것은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의 첫 단추를 잘 꿰어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본궤도로 올려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대구선 신설이 필수적”이라며 “지금까지 지역 정치권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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