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 123호.
문경문화원은 계간으로 발간하는 ‘문경문화’ 123호를 봄호로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연속으로 싣고 있는 ‘하늘에서 본 문경의 마을들(7) 문경읍 요성리’를 표지 사진으로 시작해 문화칼럼, 특집, 문경문화, 문경문화원 소식, 문화가족 동정, 문경유림, 문경문원 등 7단락으로 구성했다.

문화칼럼은 현한근 원장이 올해 향토사료집으로 발간하고 있는 ‘문경의 누대정재각’에 대한 소회를 썼으며, 특집에는 문경문화원이 최근 발견한 문경의 아홉 번째, 열 번째 구곡과 문경문화원 발전의 초석을 놓은 이창교 전 원장의 별세 소식, 문경 향토사연구에 초석을 놓은 최병식 선생의 유고(遺稿)를 실었다.

문경문화에는 이정록 향토사연구위원이 스물여덟번째 기고한 ‘운강 이강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마지막 편을 시작으로 문화원 밖에서 일어난 문경의 문화현상과 역사문화 기록물 10건을 실었다.

문경문화원 소식에는 지난 겨울 문화원 활동으로 ‘문경사람들 뭘 먹고 사나-21세기 음식지미방 발간’, ‘문경문화원 올 상반기 문화학교 운영 나서’, ‘문경문화예술인 전시체험관 설치 건의서 제출’, ‘문경문화지킴이 문경문화유적회 2020년 활동’ 등을 실었다.

문화가족 동정에는 박인원 문경문화원 고문이며 전 문경시장의 ‘문경사랑 이야기’ 책으로 펴낸 것을 비롯해, 현한근 원장의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참여 소식 등이 실렸으며, 문경향교의 춘계석전 소식, 이창녕 향토사연구소장의 수필 ‘홀로한 산행’, 문경출신 정상미 시인의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작 ‘너라는 비밀번호’가 실렸다.

현한근 원장은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사업인 문경문화 발간을 더 정성 들여 만들 수 있었다”며, “이창교 전 원장님의 별세소식과 최병식 선생님의 유고를 대하니 삶이 더욱 두렵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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