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대구FC 에드가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에드가가 3경기 연속 결승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광주FC와이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와 김진혁이 투톱으로 나선 대구는 황순민·이진용·츠바사·세르지뉴·정승원이 중원을 담당했다.

최영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김재우·홍정운·정태욱이 광주 공격을 막았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대구는 신중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츠바사와 세르지뉴가 중원에서 공 배급을 담당했지만 광주의 강력한 압박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앙이 풀리지 않자 좌우 양 측면에서 에드가의 머리를 노렸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상대 공격에 고전하며 전반 9분 헤이스, 11분 알렉스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8분 황순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후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왼쪽 측면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츠바사를 빼고 안용우를 투입했다.

1분 만에 에드가가 광주 골문 앞에서 알렉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를 벗어났다.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여전히 광주가 지배했다.

14분 대구 수비 실책으로 골문 앞에서 광주 헤이스가 노마크 기회를 맞았지만 다행히 슈팅이 약해 최영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대구는 18분 세르지뉴를 대신 이근호를 투입, 변화를 줬다.

이근호는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속도를 이용, 공격을 이끌었다.

이근호가 중앙에서 흔들자 왼쪽 측면에 있던 이용우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9분 이용우를 시작으로 에드가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이용우가 에드가의 머리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와 경합에서 공이 흘렀다.

하지만 광주 수비가 공을 걷어 낸다는 것이 빗맞아 에드가에 흘렀고 에드가가 밀어 넣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총 공세에 나선 광주에 맞서 대구는 역습을 시도하며 경기를 지켰고 결국 대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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