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4월 말부터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이하 시스템·FIS)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구조기관에 조난신호를 전파하는 안전시스템과 어선 제원 정보를 표출하는 조업시스템 등 2개 시스템으로 운영돼 신속 파악이 어려웠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연근해 어선의 위치·조난정보·어선제원정보 등을 통합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말까지 구축을 완료한 후 한 달 간의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4월 말부터 정식 도입돼 운영된다.
시스템은 어선 위치와 승선원 정보 등을 통합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선 조난신호 발생히 주변 어선에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는 조난신호 자동전파 기능도 갖췄다.
또한 기상정보(기상청)·선박검사정보(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무선국허가정보(중앙전파관리소)를 연계해 화면에 표출함으로써 어선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해수부는 시스템을 해양경찰청·어업관리단·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어선안전 유관기관과 연계해 어선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군·경과도 시스템을 연계해 해안경계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안용운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실시간으로 어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으로 어선사고 시 신속한 조난구조 체계와 어선안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