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 매칭펀드 10만 달러 활용해 3㏊에 나무 1만 그루 식수

포스코가 24일 평창국유림사무소·트리 플래닛과 함께 평창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인 BHP·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트리 플래닛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 산림 노후화 지역 숲 복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한 포스코 원료실 임직원과 평창국유림사무소·트리 플래닛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강원도 평창의 3ha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켜 탄소 중립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포스코의 ‘Green with POSCO’ 실천 활동이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로,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식목에만 그치지 않고 오는 9월에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가지치기 등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숲 복원사업은 포스코와 호주 원료공급사인 BHP가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한

GEM 매칭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GEM 매칭펀드는 지난 2019년 광산-철강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기금은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Yancoal)·엑스콜(Xcoal)·FMG, 앵글로(Anglo)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왔다.

이번 숲복원 사업은 지난 8일 포스코와 BHP가 향후 2년간 매년 각 5만달러씩 출연해 양국에서 1년씩 번갈아가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협약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숲 복원사업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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