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경산시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경산시의 확진자는 총 1215명이다. 지난 19일 8명, 20일 8명, 21일 3명, 22일 6명, 23일 11명, 24일 16명, 25일 11명 등 최근 1주일간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8.6명이며 4월 들어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 시 전체 확진자의 17.8%에 이르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경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7개 동 전 지역과 압량읍에 한해 26일 05시부터 5월 2일까지 현행 1.5단계를 유지해 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기타 모임·행사는 100명 미만 인원 제한,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제한, 유흥·단란·감성주점 및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정부안을 적용해 집합금지 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