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해소·저렴한 가격 눈길

군위군 팔공농협 본점.
군위군 의흥면에 본점을 둔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은 농촌 고령화 사회 농작업 해결책으로 농작업 일괄대행(경운, 마른 정지, 물 정지, 이앙, 수확) 사업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팔공농협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사업은 적정수준의 대행수수료만 받고 농협 직원들이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전체적인 맞춤형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에 처음 시행했으며, 첫해 25 농가에서 13만2000㎡(4만 평) 규모로의 농작업 일괄대행을 맡겼다.

올해에는 크게 늘어난 50여 농가에서 23만㎡(7만 평) 규모로의 농작업 대행신청을 해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농철 일손부족현상 해소와 저렴한 가격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팔공농협의 조합원 51%가 70세 이상으로 고령 농으로 일손이 부족한 데다 대부분이 영세해 고가의 농기계 구매가 부담스럽기 때문이 농작업 대행사업으로 그 부담감을 덜어줘 농업인들의 소득 및 복지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삼병 조합장은 “2020년 시작할 당시 반신반의하며 신청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 현재 신청이 대폭 늘었다”며 “2021년 농작업 대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신청으로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공농협은 총자산 규모 1900여억 원, 군위군 팔공농협 본점(의흥면)과 효령지점(효령면)·우보 지점(우보면)을 둔 조합원 수 3600여 명 규모의 거대 우량농협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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