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E와 쓰촨(四川)대 핵산 백신 전달체 연구 계약 체결 /사진 제공=COREE

혁신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기업 COREE(코리)가 지난 22일 중국 쓰촨(四川)대학교와 ‘핵산 백신 전달체 공동연구 및 플랫폼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다양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코리는 연구와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 코리포항을 설립했다.

코리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뒀다. 세계 병원과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코리 테라퓨틱스 사업부 맞춤형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한다. 2017년에는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산모와 어린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를 설립한 바 있다.

코리포항에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COREE는 현재 디지털메디칼 3개와 바이오공학 플랫폼 및 유익균 등 다양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유 등 영유아 제품을 개발하는 자회사 오브맘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은 쓰촨대학교 화시약학대학원의 친용(秦勇) 원장, 허친(何勤) 부원장, 순쉰 교수와 COREE의 중국 R&D 총책임자 서영 박사, COREE 테라퓨티스 베이징 로전화 총경리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쓰촨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COREE는 쓰촨대학교 약학대학원 연구팀의 노하우 와 기술을 융합해 미래의 혁신적인 백신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1700년대 프랑스 고지도에 Korea를 뜻하는 말로 표기된 Coree에서 사명(社名)을 따온 COREE는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글로벌 전문회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로스앤젤리스, 한국 포항에 각각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외에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3대 소화기 내과병원인 이탈리아 제멜리 종합병원과 2017년 10월 공공의료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라는 바이오뱅크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당뇨비만 환자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임상 허가를 획득해 이탈리아에서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또한 COREE는 2019년 11월 북경협화병원과 공동으로 의학재단기금회를 설립했다. 2021년 3월 코리와 북경협화병원 의학재단은 ‘임신성 당뇨(GDM)의 복합적 발생예측에 관한 모델 연구’에 대해 중국인류유전자원관리사무실의 임상허가를 획득해 임신성 당뇨 발생의 고(高)관여 마커를 찾아내고 이를 통한 혁신적인 디지털 예방치료를 실현하기 위한 본임상을 시작했다.

중국인류유전자원관리사무실의 본임상에 대한 허가는 중국 권위기관의 디지털 진단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으로, 본임상을 통해 개인생활 의료정보 데이터와 병리분석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임신성 당뇨(GDM) 예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COREE와 북경협화병원은 마미아이앱에 디지털 원격의료 베타버전을 적용해 중국 내 디지털치료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1896년 설립된 중국 쓰촨대학교는 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이며, 1918년 중국에서 최초로 정식 약학 본과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화시약학대학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약학임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COREE 연구를 주도하는 순쉰 교수는 ‘고효율 핵산 백신 전달체와 약물전달 시스템 구축’의 최고 권위자로 국제적인 약물전달학회(CRS)의 공식 저널인 ‘J.Controlled Release’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COREE와 공동연구를 통해 핵산 백신의 체내 전달과정에 발생됐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전달체를 연구할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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