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3연승을 이끈 대구FC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12라운드 MVP와 베스트11 등을 발표했다.

대구는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에드가는 후반 29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용우가 왼쪽 측면에서 골대 앞으로 올려준 공을 광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에드가 앞으로 떨어졌다.

에드가는 가볍게 공을 골문 안으로 넣어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후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나오지 않아 결승골로 기록됐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고국 브라질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으면서 동계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 후에도 팀 합류가 늦었으며 출전이 가능한 이후에도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에드가는 부담감을 극복한 것은 물론 3경기 연속 결승골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에드가와 함께 고무열(강원)이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이기제(수원)·쿠니모토(전북)·팔로세비치(서울)·고승범(수원)·임창우(강원)가 차지했다.

수비는 델브리지(인천)·민상기(수원)·박지수(수원FC)가, 골키퍼는 이태희(인천)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매치는 지난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전북의 경기를 선정했다.

베스트 팀은 수원으로 지난 25일 성남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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