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국가유공자 박주남 씨.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 등으로 상이(傷痍)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 장애로 인한 기능적 제약이나 불편함 없이 사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작해 모두 26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 의수·의족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지원 대상은 만 45세(1976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하 국가유공자이며, 올해는 기존 로봇 의수·의족뿐 아니라 시각 및 청각 보조기구 등을 추가시켰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신청은 포스코1%나눔재단 (www.poscofoundation.org) 및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www.mpva.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메일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오는 5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국가유공자 박주남 씨는 “로봇 의족 덕분에 등산도 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뛰어놀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남 씨는 해병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현재 학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미래세대·장애인·다문화·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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