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이 대구미술관에 기증한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국내 최고의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이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에 기증됐다.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은 고향, 대구를 배려해 선정된 작품들이 기증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을 비롯해 이쾌대·서동진·서진달·변종하의 작품, 그리고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이 포함돼 지역 미술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

기증 작품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등 8명의 21점이다.

이번 기증에 대해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지역미술관으로 지역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야 하는데 이번 기증으로 지역 작가 컬렉션을 수준급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술의 도시 대구를 사랑하는 소장자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소장작품 연구와 작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인성, 인물(男子누드), 1930년대, 25.5×20.5cm, Oil on canvas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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