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가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정문 제2 행복기숙사.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25일 삼삼성캠퍼스에 지상8층 규모의 정문 및 252실 501명을 수용하는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캠퍼스의 얼굴인 교문을 기숙사 형태로 지어 재학생들의 수용률을 높이고, 기숙사 건물을 비롯한 캠퍼스 곳곳에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설을 갖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비된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정문 및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는 학생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신세대 학생들의 트렌드에 적합한 기숙사를 건립해 학생들의 복지향상과 함께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지병문)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게 됐다.

준공식에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변정환 명예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의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건축시공사 ㈜태왕이앤씨 노기원 회장, 사학진흥재단 서명석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및 공사경과 영상 시청, 공로패 전단,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등을 진행했다.

삼성캠퍼스 입구에 건립된 정문 및 제2행복기숙사(한빛관)는 2017년 8월에 건립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숙사 건립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한국사학진흥재단에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후 학교법인 제한학원 이사회 사업계획 승인과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2019년 10월에 ㈜태왕이앤씨와 건축건설시공, 에스정보통신(주)과 정보통신시공, 반도산전(주)과 전기건설시공을 각각 계약 체결하고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는 연면적 1만1190㎡, 건축면적 3759㎡, 기숙사 252실 501명(일반 498명, 장애인 3명)을 수용하는 지상 8층 규모로 준공에는 총 공사비로 2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학습효과 증진을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원격제어 DMS온수시설, 세대별 초절수형 양변기, 샤워시설, 환기시스템, 보안시스템 등을 갖춰 재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배려했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식당, 강의실1실, 스튜디오 6실, 3D프린트실, 공작실, 편집실, 행정실, 매점, 경비실 △2층에서 7층에는 관생실252실, 게스트룸4실, 각층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8층에는 약선 레스토랑, 푸드케어학부(약선전공)실습실, 회의실2실 등을 갖추었다.

3D 프린터실.대구한의대.

특히, 1층에 조성된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 등을 갖춘 2D, 3D형 메이커 스페이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매직스튜디오를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형상화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구축된 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RC형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기숙사에 생활하는 학생의 방과 후 활동을 활성화 운영할 계획이다.

신축한 제2 행복기숙사와 교문이 연결돼 있어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만남의 광장 그리고 각종 모임과 스터디, 동아리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재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면학분위기를 조성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501명을 수용하는 최신형 기숙사가 완공됨에 따라 삼성캠퍼스 4개동과 대구한방병원 1개동을 합쳐 1300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수용률(24%)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도에 10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400명을 수용하는 제1 행복기숙사(한울관)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숙원사업인 제2행복기숙사(한빛관)와 정문 준공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서 대표적인 대구한의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비된 대학으로서의 면모···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

이에 앞서 대구한의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지난달 학술정보관 6층에서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위한 ‘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식을 가졌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스마트러닝 플랫품 구축 사업의 하나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약 6억7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DHU 꿈이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DHU 꿈이룸 스튜디오’는 대형 스튜디오 1개, 셀프 스튜디오 4개, 창의공간편집실 1개로 구성했으며 대형 스튜디오에는 자막을 확인 가능한 프롬프터와 강의 자료를 띄워 필기할 수 있는 전자칠판이 함께 설치됐다.

셀프 스튜디오 4개에도 크로마키형, 전자칠판형, 태블릿 모니터형으로 차별화를 둬 강의 특성과 교수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한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교수와 학생 모두 강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변창훈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구축된 스튜디오를 활용해 대학 비대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최근 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인 온라인 학습 및 원격 수업을 위한 밀착형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원격수업 지원, 블랜디드러닝 교과목 개발, 교원역량강화 교육, K-MOOC 운영 등 대학의 비대면 수업 지원 및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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