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의 한 고추농가에서 농민이 고추 모종을 정리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고추 바이러스, 탄저병, 역병 내병성을 가진 우량 고추 모종을 보급하는 고추육묘지원사업이 고추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 다르면 지난 26일부터 지역 내 12개 육묘장에서 고추 우량 완성묘 29만 폿트(6×6기준, 약 345㏊ 식재)를 2023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2년부터 고추 자가 육묘가 어려운 농업인(만 60세 이상, 장애인, 부녀자)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육묘 노력을 절감하고, 고품질 모종을 보급하고 있어 고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청송군은 고추 바이러스 병 발생과 이상기상에 대응한 고품질 고추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맞춤형 방제력 개발하고 고추 명품화(GAP) 단지 육성과 고품질 고추재배기술 교육, 고추 바이러스경감 실증 연구, 다축형 모종 이용 다수확기술 개발 등 청송 고추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량 고추 모종 공급으로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고추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고추육묘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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