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론 시범사업 인기…캔 1082·페트병 1361개 수거
예산 절감·환경 보존 '1석 2조'

캔· 페트병 자동수거장비(네프론). 김천시
캔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자동분리수거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시청 무인발급기 옆에 설치된 캔·페트병 자동수거장비(네프론)을 통해 1082개가 넘는 캔과 1361개의 페트병이 수거됐다고 밝혔다.

누적 포인트는 2만4170원으로 8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프론은 1일 300포인트(1일 30개)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2000포인트 이상부터 본인계좌로 이체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확인과 이체는 수퍼빈 홈페이지(http://superbin.co.kr) 접속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캔 647개, 페트병 787개가 재활용되는 등 네프론을 찾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예산 투입 없이 업체가 재활용되는 수익을 돌려줘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보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설치했는데 네프론을 추가로 설치해달라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해 재활용 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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