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는 주말 동안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에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 지역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7℃, 안동 10℃, 대구 12℃, 포항 13℃ 등 7~13℃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 18℃, 대구 21℃, 포항 22℃ 등 14~23℃ 분포로 아침 기온과 10℃ 이상 차이 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5월 1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오전과 오후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7℃를 비롯해 안동 9℃, 대구 10℃, 포항 11℃ 등 7~11℃ 분포로 전날보다 2℃가량 낮아지는 지역이 있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16℃, 대구·안동 17℃ 등 12~19℃ 분포로 전날보다 2~4℃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오는 2일에도 대체로 흐린 하늘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오전 한때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9℃, 낮 최고기온은 16~20℃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기압골 후면으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이동속도가 빨라 한 지역에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겠으나 경북북부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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