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에서 출간한 에세이집 2종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정국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중 마음 근육을 늘리는 독서가 첫손에 꼽히는데, 딱 맞는 에세이집 2종이 민족사에서 출간됐다.

이번에 민족사에서 출간한 에세이집 2종은 2021년 부처님오신날의 표어와 같이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히는’ 책으로서, 비구니 정운 스님(동국대·중앙승가대 외래교수, 전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의 ‘살다보면 살아진다’와 정현 스님(철원 심원사 주지, 전 조계종 문화부장)의 ‘오직 감사할 뿐-정현 스님의 행복 언어’(민족사 펴냄)가 그 주인공이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정운 스님이 신문에 근 10여 년 동안 대중과 소통하면서 연재한 것을 엄선한 것이다.

총 4장(1장 행복 마당, 2장 사랑 마당, 3장 인연 마당, 4장 인생 마당)으로 편집돼 있는 이 책의 한 편 한 편, 행간 행간마다 스님의 따뜻한 비원(悲願)이 담겨 있다.

학자로서 불교학을 연구하면서 수십 년 동안 강단에서 강의하고, 틈틈이 글쓰기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정운 스님의 에세이는 큰 감동을 준다. 수행과 지성의 편린과 성찰, 따뜻한 시선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오직 감사할 뿐-정현 스님의 행복 언어’의 저자 정현 스님은 춘천불교방송 사장,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지장도량으로 유명한 철원 심원사 주지로서 오랫동안 지장보살의 본원을 자신의 본원으로 삼고 보살행을 실천해 왔다.

이 책은 정현 스님이 사람들에게 말씀해 준 긍정의 메시지 가운데 핵심만 가려 뽑아 1장 행복 열쇠, 2장 행복 언어로 엮어 놓은 것으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고달픈 삶의 위로를 받고, 항상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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