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다음달 1일 수원FC과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공격수 에드가 역시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대구FC가 수원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다음달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 현재 대구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6위에 오른 반면 수원은 2승 4무 6패 승점 10점으로 최하위다.

하지만 양팀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 하는 등 중하위권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린 대구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개운하지 않다.

11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얻은 페널티킥은 대한축구협회가 정심으로 판단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라운드 광주 전은 광주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부분이 오심으로 인정됐다.

대구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지만 3연승 기간 동안 모두 1-0 승리를 거둔 만큼 찜찜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대구로서는 수원전에서 확실한 경기 내용과 득점으로 논란을 불식시켜야 할 부담감이 적지 않다.

논란과 관계없이 세징야가 빠진 대구 공격 자체가 그렇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숙제다.

에드가가 3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었지만 조직적으로 만들 낸 골의 비중이 높지 않다.

하위권에 처진 가운데 세징야 마저 출전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은 분명한 성과다.

그럼에도 리그 최하위 수원을 상대로도 제대로 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언제든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세징야의 복귀 가능성이 높고 이용우·정승원의 좌우측면에서 양질의 돌파와 크로스가 나오고 있는 점이다.

또한 이진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을 육탄 방어하는 등 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팀 전체적으로 더욱 강한 수비력을 보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구로서는 최근 부담스러운 시선을 이겨내고 상대 공격수 리스를 제대로 막아내야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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