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 경북일보DB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로 판정받은 5명이 양성이 아닌 음성으로 판정됐다.

구미보건소는 30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위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양성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의미한다.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관내 A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다.

A 병원은 이날 107건의 검체를 채취했는데 7명의 양성 환자 중 5명이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입원 전인 2명은 격리해제, 입원 중인 3명은 즉시 퇴원 후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이들과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등 관내 거주자 51명, 다른 지역 거주자 16명에 대한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구미보건소는 질병 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와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와 실험실 과정 등에 대해 현장 조사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선별검사소를 점검하고 감염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과 피해를 본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9명(국내 28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 발생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산 17명, 구미 4명, 경주 3명, 김천 ·영주 각 2명, 상주 1명 등 도내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명 △29일 확진자(구미 530)의 접촉자 1명 △ 지난 27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