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김범진 기자
경북 상주시에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상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받은 5명은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70대·여)의 같은 마을 주민들로 밝혀졌으나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보건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씨는 지난 4월 29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증세가 의심돼 검체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같은 날 오후 6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A 씨 마을에 대해 기동방역반이 긴급 소독을 하고 마을 주민 9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외서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검체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외서농협 등 시설에 대한 긴급 소독과 방역지침 강화 및 외부인 이동 차단을 위한 방역이동초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했던 지역 내 588개 경로당에 대해 지난 4월 19일부터 재운영을 시작했고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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