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의성군은 상수도 운영의 효율화 및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역 빈집, 폐가, 공터 등 실제 1년 이상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장기 미사용 수도계량기에 대해 폐전 신청을 접수하고 현장 전수조사 등을 병행해 직권으로 폐전 조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상하수도사업소 관리계에 따르면 상수도 급수전은 총 2만4800전이며 이 중 급수중지와 난검침 수도계량기는 492전, 1년 이상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은 수도계량기는 2062전에 달한다.

더구나 장기간 급수중지 등으로 사실상 방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도수 발생 시 발견하기 어렵고, 누수로 땅속에 버려지는 물 낭비 등 시설물 관리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상태이다.

폐전은 ‘의성군 수도급수조례’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6개월 이상 급수를 받지 않거나, 급수 중지 기간 만료 후 재사용 신청이 없는 경우 급수설비를 철거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조치는 방치된 수도계량기와 급·배수관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누수를 예방하고,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상수도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앞으로 사용할 계획이 없는 경우 폐전 신청을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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