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 보건소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날 김천시 보건소 공무원 30대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첫 증상(발열)이 나타났고 5월 1일 증상 지속하자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어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지난 2일 본청, 보건소, 의회 직원 총 900여 명에 대해 긴급 전수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3일 오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 A 씨의 밀접접촉자 1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최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른 대시민 협조 사항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에 이르는 등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천에서도 지난주 가족 간 감염에 이어 장애인 시설과 체육 시설 등에 산발적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는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 판단, 대대적인 방역과 동시에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 조치했고 요양시설·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관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6만 8000여 세대에 김 시장의 호소문을 배포하며 협조를 구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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