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오른쪽)이 4일 오후 1시 30분 성주군을 방문해 이병환 군수와 함께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 및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성주군 지역 간 갈등 해소 등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국방부관계자 6명이 4일 오후 1시 30분 성주군을 방문해 이병환 성주군수와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5일 국방부 차관이 성주군을 찾아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제안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이날 박 차관 일행은 국방부와 성주군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주민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를 제안했다.

이어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통해 성주군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가안보와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 역시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군민 염원인 성산포대 이전 등 지역 문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하는 한편, 국방부와의 공식소통 창구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국방부와 군은 조속한 시일 내에 상생협의회의 출범을 약속하고,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취임 후에는 성주군의 지원사업 등에 대해 관심을 쏟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성주군은 국방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삼을 민관군 협의체 구성은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국방부 관계자, 군수와 도의원, 군 의원 2명, 경북도 관련 부서 관계자, 사회단체장 4명 등 협의회 위원 12명, 실무위원 6명 등 20여 명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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