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 확보…90억 투입, 산단대개조 구조 고도화 추진
2023년 10월 본격 가동 목표

혁신지원센터 조감도.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산단으로 도약하고 있는 성주군이 이번에는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군내 산업단지 등 1000여개 기업에 대한 기업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업종 고도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경북산업단지대개조국가사업선정

성주군은 경북도와 협업을 강화하고 산단대개조 구조 고도화를 위해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성주산업단지에 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신사업벤처포럼운영

올해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지방비 50억 원(군비 38억)을 포함한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군은 성주읍 학산리 908번지에 위치한 성주2산단 내 주차장 부지 1322㎡(400평)를 활용, 연면적 2644.8㎡(800평),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신축 복합건물을 건립해 오는 2023년 10월부터 혁신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혁신지원센터는 성주1·2 산업단지와 1000여개 기업체의 혁신과 업종고도화, R&D 그리고 창업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기술·경영·금융·마케팅 등을 원-스톱 원-루프 시스템으로 종합 지원한다. 또한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혁신과 산단 대개조 사업,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성장플랫폼구축으로기업통합지원서비스제공

층별 활용 계획은 4층에는 CEO커뮤니티 운영, 외국어 교육, 개방형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교육과 시험 분석 등 기술장비 공동이용, 기술개발 지원과 경북도 경제 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경북 테크노파크를 비롯한 9개의 혁신지원기관 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혁신지원 공간으로 활용되고, 3층은 금융·마케팅·수출지원 컨설팅과 통역서비스, 언택트 온라인 화상 공간 등 글로벌 플랫폼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2층에는 일자리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 회의실과 행정 사무실로 활용되며, 1층에는 북카페, 편의점, 다목적 문화 공간, 랜선 투어 전시관, 체력 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층별 용도는 추가적인 기업수요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차세대뿌리산업클러스터구축및고도화
차세대 뿌리산업클러스터 구축 및 고도화

군은 연구기관, 기업인, 지자체, 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혁신지원센터 세부 실행계획수립 및 운영 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기업성장 지원과 혁신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성주산단은 최근 3년간 생산 300%, 수출 451%, 고용 16%로 급상승해 경북 산단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단지로 부상했으며, 성주군에는 성주 1·2차 산업단지에 81개사, 월항 일반산단에 16개사, 농공단지에 68개사를 포함해 자동차, 기계, 섬유, 금속 분야 등에 1033개 회사가 산재해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업지원 불모지에 지역의 신산업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기업지원 기관인 (재)경북테크노파크, 경북신용보증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의 지역사무소를 혁신지원센터에 유치해 성주산단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혁신지원센터는 지역 주력사업인 소재부품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연관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로 산업단지를 새롭게 도약시킬 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북도·구미·김천·칠곡군 등과 함께 공동성장 전략의 혁신거점으로 선순환체계를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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