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어린이 날 기념식에서 모범어린이 표창자들이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돼 지내는 도내 어린이들을 위한 비대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각종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어린이들을 위해 도 차원에서 TV 특집 방송으로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현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모범어린이 표창수상자 등 30여명만 참여해 기념식을 가졌으며, 도내 어린이들은 TV 시청을 통해 축하공연 등에 함께 했다.

도내 모범어린이 28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으며, 소년소녀 합창단의 동요메들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 댄스팀의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의 탈춤을 접목한 탈바꾸기 연극 말뚝이 변검과 독도사랑 스포츠 공연단의 코로나19,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태권도를 통해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함께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서 마음껏 뛰어노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세상의 주인이다. 아이가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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