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연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번 방중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와 관련, 대화지속과 평화적 해결 등 정부의 기본입장과 원칙을 재확인하고 중국측 지지를 얻음으로써 주요 당사국인 미·일·중 3국과 ‘평화해결’협조틀을 구축했다. 특히 5자 혹은 6자 회담과 관련, 외교당국자들은 중국 정부의 입장도 결국은 다자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어 한중간 기본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측으로부터 명시적 지지입장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북한을 배려해야 하는 중국 입장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다만 지...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10일 이정우(李廷雨)청와대 정책실장이 제기한 ‘네덜란드식 노사모델’과 관련, “우리나라에 직접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사회적인 합의시스템은 참고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국회 노동문제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정부는 노사관계 발전에 관해특별팀을 만들어 노사정위원회와 협동으로 발전전략을 수립중”이라며 “노사정위에 민주노총이 하루빨리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上海)=연합】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10일 오후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방중기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우방궈(吳邦國)전인대 상무위원장,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분야에서 한단계 격상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중국측이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동북아시대’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 한중 공동성명에 이를 담아냈고 ‘평화와 번영의 ...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이윤수)는 9일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장에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는 10일 오전까지 종합정책질의를 벌인 뒤 10일 오후부터 예산안조정소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부터 소위에서의 예산안 심의 전과정을 전격 공개키로 했다”면서 “11일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이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일본 중의원 의원은 9일 황장엽(黃長燁)씨가 이르면 9월 말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라사와 의원은 이날 오후 센다이(仙台)시 강연에서 황씨가 “9월 말에는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를 전후해 일본에 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9일 “북한 영변의 핵재처리 시설에서 8천여개의 폐연료봉중 소량을 최근 재처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평북 구성시 용덕동에서 핵 고폭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추적중”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밝혔다. 특히 북한 영변에서 북서쪽 40㎞ 지점에 위치한 용덕동에선 고폭실험이 70여차례 실시됐으며, 최근 황해도 ‘영덕동’으로 표기한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오보라는 보고가 있었다고 다른 참석자들...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장관은 9일 공직자 재산등록제의 부실운영 대책과 관련, “주식등록, 스톡옵션, 백지신탁(blind trust)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 “현 공직자 재산신고가 국민이 요구하는 수준에 못미쳐 개선·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개정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 기준이어서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내역과 공직자의 재산등록 내역의 차이가 많아 국민이 불신하고 있다”고 말해 토지 실거래가 신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9일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전체회의에서 이창동 문화부장관, 공로명 유치위원장, 김진선 강원지사(왼쪽부터)가 유치실패 책임논란의 답변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9일 오전 고 건(高 建)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하는 ’직권중재 폐지’ 등은 파업의 목적이 될수 없다고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임단협 투쟁은 노사대화로 해결되도록 정부가 지원하되, ‘의료 공공성 강화’ ‘직권중재 폐지’ 등은 정부에 대한 건의는 가능해도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의료 공공성 강화’는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을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 지속적, 단계적...
중소기업 인력채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고 근로자복지시설을 건립할 경우, 투자액에 대한 법인세 세액 공제율을 확대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안이 마련됐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시안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 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달 말 입법예고 예정인 특별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복지시설을 건립할 경우, 현재 3%인 투자액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을...
공로명(孔魯明)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9일 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실패 책임’논란과 관련, “김 부위원장이 ‘부위원장 출마는 적극적이고 2010년 평창유치는 부탁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김운용위원이 유치활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예는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유럽의 한 IOC 위원으로부터 ‘김 위원이 평창은 아직 준비가 안돼 2014년에 가자고 말하고 돌아다닌다’는 말을 들었고,...
청와대는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의 ‘대통령 불인정’ 등 잇단 강성발언에 대해 ‘구태정치의 표본’ ‘금도’ 등을 거론하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중 후 여야대표 초청 설명회 계획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거나 “검토는 하고 있으나 이런 발언이 나오는데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는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이런 부정적인 기류는 최 대표가 당선후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노무현 대통령의 탈당과 “신당에서 손뗄 것”을 요구한 것에서부터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수석·보좌관회의후 윤태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부영(李富榮)의원이 “신당은 호남당과 부패정당까지 승계할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발끈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의원은 지난 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어느당의누구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누구 이름에 기표했느냐”며 “지금와서 민주당을 호남당, 부패정당으로 매도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이 자신에게 드리워진 부패 혐의와 냉전수구세력에 고개숙이며 변절한 일그러진 과거를 세탁하기 위한 것이라면 좀더 자숙하고 국민앞에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9일 오전 여의도 당사로 취임 축하인사를 위해 예방한 고 건(高 建) 국무총리와 함께 추경안 처리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 총리는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한나라당 지도부가 돼 기대가 크다”면서 “시급한 청년실업 등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포함한 주요 민생·경제법안들의 7월 회기내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표는 “어려운 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상경제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실업, 특히 고학력 실업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고 총리는 “현재 있...
국회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특위(위원장 김학원)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평창 유치실패 책임론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이날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공노명유치위원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은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직간접적으로 김 부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증언을 쏟아냈다. 회의의 초점도 유치과정의 진상 규명보다는 유치결정이 내려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의 김 부위원장의 언행에 맞춰졌다. 특히 공 위원장은 “책임전가론이 되거나 마녀사냥이 ...
【베이징=연합】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베이징(北京)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흘간의 베이징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인사 개혁 추진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중국 최고 명문 칭화(淸華)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에 감명을 받은 듯 이공계 출신 중용 인사개혁안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흘간의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상하이(上海)로 떠났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용이다. ▲중국 방문 인상을 말해달라 - 상당히 예우를 받았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9일 중국 최고 명문대학중 하나인 칭화(淸華) 대학을 방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 협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9일 오후 국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특위 전체회의에서 김운용IOC부위원장이 반박발언하고 있다.
국회 재경위는 9일 범안심사소위를 열어 특소세인하와 근로소득 공제폭 인상, 추경안처리 등 여야정 잠정합의안에 대한 세부협의에들어갔으나 소득공제 폭과 시점 등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자체 조율을 거쳐 10일 재경위 소위를 다시 열어 추가 협의를할 예정이나 소득세 공제 폭과 시점, 수상스키용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한 특소세율인하여부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베이징=연합】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이공계 출신 인사를 중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 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베이징(北京) 주재 특파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공계 출신을 각료를 비롯한 국가 경영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요직에 대거 발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분산된 인사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인사 기능을 통합하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인사위원회는 ▲이공계우대 ▲여성 진출 확대 ▲전문직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