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잠룡격인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는 ‘밀월 모드’에 진입한 모습이다.윤 대통령의 후계자로 인식돼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이른바 ‘윤·한 갈등’설이 나오면서 과거 대선후보 경선부터 껄끄러운 관계인 윤 대통령과 홍 시장 간의 유착 모습이 현저히 대비 된 것이다. 이 같은 밀월 관계는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복병을 만난 윤 대통령의 정국 돌파와 홍 시장의 윤심(尹心) 당심(黨心) 얻기 전략이라는 이해관계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입법부의 수장인 22대 첫 국회의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해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방탄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는 국가의전 서열 5위다.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물론 본회의 개최 여부, 안건 직권상정 등에서 모두 국회의장을 거쳐야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은 정치적으로 대통령 다음가는 중요한 지위이다. 국회의장은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 수 있고, 국회도서관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회입법조사처장, 의장 비서실장 등 차관급 4명 등의 인사권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 의원 254명 중 기후공약을 제시한 당선자가 64명이나 됐지만 경북지역 당선자 13명 중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지역도 당선자 12명 중 3명만 기후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기후정치바람에 따르면 22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54명의 후보자 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기후정치바람을 포함한 16개 시민단체는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696명에 대한 공보물 조사결과 168명이 2가지 이상 기후공약을 내걸었으며,
이번 4·10(22대) 총선의 비례대표(46석 국회의원)는 역대 최악의 운영으로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 비례제도 자체도 그렇고 후보 공천에서도 그랬다. 비례 정당 제도의 전면 손질이 요구된다.△비례 대표 380만 사표.우선 비례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무효표가 ‘역대 최다’인 131만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정당 투표수 2천834만4천519표 중 4.4%인 130만9천931표가 무효로 처리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약 1천40만표 18석),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영천·청도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압도적 득표로 3선에 성공했다.선거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으며 선거라는 자체가 ‘네편내편’으로 갈라 유권자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며 특정 후보를 추종 또는 미워하는 일이 흔하게 나타난다.선거가 이렇듯 이번 영천·청도 선거에서도 이만희 후보에 대한 전·현직 의원과 지역 원로, 시민단체의 갈등이 드러났다.또 최기문 영천시장과 현 국회의원과의 불편한 관계에 따른 지역 내 분열도 거론되면서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할 문제점으로 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경북도 및 구·시·군위원회별로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하고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의 허위 회계보고나 불법 지출 등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가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등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제공 및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이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 총 18건을 적발해 고발 5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2건을 조치했다. 선관
선거 때마다 낭비되는 종이공보물에 대해 모바일공보물로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실제 종이공보물이 배송받는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사례가 많아 예산 낭비가 심하고 수거 후 폐기 시 환경문제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16일 경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총선 관련 경북지역은 선거인명부 등재자 222만1514명, 거소투표신고인명부 등재자 5564명, 선상투표신고인명부 등재자수 79명 등 총 222만7157명(인구수 대비 87.2%)이다.세대수는 128만5086세대다.문제는 다수 유권자에게 배송되는 종이공보물이 사실상 외면받는
22대 총선을 기점으로 경산지역 정치지형이 확 바뀌게 됐다. 이번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의 정치 신인과 4선 관록의 무소속 후보가 격돌, 과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열한 선거를 치렀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사면 복권된 최경환 후보는 애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공약과 함께 ‘잠자는 경산, 멈춰선 경산을 다시 뛰는 경산으로!’ 등 선거 슬로건으로 1년 6개월 남짓 된 경산시 행정을 자극했다. 여기에다 3선 시장을 지낸 최영조 전 시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직 시·도의원과 퇴직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막강한 진영을 갖춘 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경북·대구 지역 정가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북·대구 지역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25개(경북13·대구12) 선거구 전체를 국민의힘이 싹쓸이하면서 외형적으로는 지난 21대 총선과 다름없는 모습이다.그러나 지난해 경북 소속이던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서 경북 지역 선거구 변경(군위의성청송영덕→의성청송영덕울진·영주영양봉화울진→영주영양봉화)과 신진세력 등장 등으로 9개 선거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그동안 사례를 돌아보면 선거구 주인공의 변화에 따라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 공천에도
속보 = 포항시 남구 선거개표소에서 봉인지 탈부착 흔적 논란(경북일보 2024년 4월 10일 인터넷 보도)에 이어 포항시 북구 선거개표소에서도 21대 총선 사전투표지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현재 포항시북구선관위 측은 문제 투표용지를 보관한 후 향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절취가 안 된 또 다른 표는 유효표 처리됐다.15일 포항시북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지역은 지난 10일 선거개표소인 포항시 북구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개표를 진행했다.문제는 개표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께 심사·집계부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그동안 비윤(비윤석열)배제라는 당내 역학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총선에서 매서운 정권 심판 민심이 확인된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당내 주류였던 친윤계의 활동 공간은 좁아질 수밖에 없는 반면,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비윤(비윤석열)계의 활동 공간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2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윤계로 분류되는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은 심판론의 바람을 이겨내고 수도권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선됐다. 이들 3명의 중진 모
야당 공천의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견제(심판) 민심에 따라 “국민의힘 참패”, “더불어민주당 횡재”가 이번 22대 총선 결과라는 평가다. 문제는 국정의 중심인 여권의 대응이 더디고 쇄신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서실장을 통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75석(161+14), 조국혁신당 12석, 울산에 민주당이 양보한 진보당 1석을 합해 ‘반윤 친이(反尹 親李)’ 진영 의석은 188석이다. 반윤이지만 친이는
이상휘 국민의힘 포항남·울릉선거구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100여 일간의 긴 여전을 끝내는 해단식을 가졌다.이 당선인은 해단식 인사말에서 “선거에서 저에게 7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포항남·울릉 유권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총선은 저에게 있어 참으로 어려운 선거였으며, 저 혼자였다면 아마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포항 시민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저는 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와 응원을
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국민의힘 당선인이 지난 13일까지 3일간 유세차에 올라 로드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박 당선인은 지난 11일 오전 4시경 의성체육관에서 정한근 의성군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제22대 의성청송영덕울진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았다.그는 당선증을 손에 들고 감동하며 “4년 전 첫 당선증을 받았을 때보다 오늘이 더욱더 큰 책임감이 앞선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지역구 변경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내에 압도적인 득표율(83.33%)로 국민의힘 당선자 중 최고의 자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
22대 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3번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임미애 당선인은 14일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데 이어 대구 북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입당한 홍의락 전 국회의원 등 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했었으나 21대·22대 총선 지역구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하지만 임미애 전 경북도당위원장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한번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의 동문 파워가 확인됐다.지난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남대는 지역구 1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대거 배출했다.지역별로는 대구 수성구갑 주호영(법학·78), 수성구을 이인선(식품영양·78), 서구 김상훈(법학·82), 북구을 김승수(행정·83), 달서구을 윤재옥(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09, 이하 ‘최경’), 달서구병 권영진(최경·15), 동구군위을 강대식(일반대학원·17·박사), 달성군 추경호(최경·18) 등 대구지역
경북경찰청은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 안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전날 오전 9시 20분께 실시됐으며 사무실 관계자의 휴대폰등을 압수해간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지난달 8일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대상자가 직전 선거 대비 2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선거일까지 경북·대구를 포함한 전국 278개 관서에 116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 대상은 1681명으로 집계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총 331명(24.5%) 증가한 수준으로, 검찰청법 등 개정에 따라 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되면서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던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 인원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46명이 검찰에 송치됐고,
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영·호남 지역 ‘넘사벽’은 깨트리지 못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의 성지인 광주와 전남 지역 18개 선거구를 석권했으며, 국민의힘은 보수의 성지인 경북·대구 지역 25개 선거구를 모두 쓸어 담았다.지난 20대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이 대구 수성갑에서 62.30%의 득표율로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경북·대구 지역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선거구에서 44.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제22대 총선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고위 참모진도 이날 일괄 사의를 표명, 대대적인 인적 개편도 예고했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고수해온 국정 운영 기조에 일정한 변화를 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이관섭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