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장 박 성 우(朴成雨) △ 임 관 : 육사 36기 △ 생년월일 : 1958년 2월 26일(양력) △ 본적 : 경북 예천 △ 종교 : 천주교 △ 가족관계 : 처, 2남 □ 학 력 안동고교 졸업(1976년) 육군사관학교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 주요경력 : 육군 인사참모부장 육군훈련소장 육군종합행정학교장 인사...
신라 제 8대 아달라왕 4년 (157년 아달라이사금)에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다에 가서 해초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바위 하나(물고기 한마리라고도 한다)가 나타나 연오랑을 등에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이것을 본 그 나라 사람들은 "이는 범상한 사람이 아니다"하고 왕으로 삼았다. 세오녀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바닷가에 나가서 찾아보니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었다. 바위 위에 올라갔더니 그 바위는 또한 세오녀를 싣고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은 놀라...
노영심, 권진원, 그리고 김창완. 이 세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 이들이 들려준 음악으로 포항 시민들이 행복감에 젖어들었다는 것. 음악을 매개로 뮤지션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했던 순간, 그 뒤편에는 공연기획전문회사 '아트피아(artpia)'의 김영수(47) 실장이 있었다.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아트피아 사무실에서 김 실장을 만났다. 공연 주제를 설정하고 무대를 준비하기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포항 시민들에게 최적화된 '문화'란 무엇일까 생각해요." ...
"목표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미용을 시작한지 25년만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미용실기방면 박사과정을 이루어낸 슈슈미용실 김명희(55·사진) 포항시 대이동 대표. 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배출한 이·미용장이다. 강원도 삼척에서 꽤나 보수적이고 완고한 집안의 딸로 태어난 김씨는 학창시절부터 미용이란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옛사람들이 인식하는 미용이란 생계형이었기 때문에 감히 말도 꺼낼 수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친정집은 현재 강원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될만큼 알아주는 집안이었으니 ...
"주부들 사이에서 요즘 인기를 끄는 직업은 따로 있습니다" 한국결혼정보관리협회,결혼정보산업대학아카데미 영남본부장으로 일하는 황진이(사진)씨. 결혼정보산업대학아카데미는 국가가 인정하는 기관에서 일정기간 교육 받으면 결혼정보업체를 창업할 수 있는 '결혼정보 관리 실무자격제도' 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지난 달 21일 포항여성문화회관서 '주부 취업·창업세미나'를 연 황씨는 지난 11일 포항여성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결혼정보 관리 실무자격제도' 를 개강 한 달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
"해뜨기 전 신항만 바닷가에서 연습을 했어요" 지난해 9월 제16회경기국악제 경기민요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소연씨(사진·57)는 대회 준비에 매진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말했다. 지난달 26일 포항시 북구 장성동 '박소연 국악연구소'에서 만난 박씨는 고달픈 삶마저도 소리에 녹여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 박소연씨가 국악의 매력에 빠진것은 13살 무렵 신라문화제 구경을 갔다가 였다. 이후 경주시립국악원에 입학한 그녀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악 유망주'로 성장한다. 그러던 중 시조 경창대회에 출전한 박...
"포항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오랑 세오녀를 적극 알릴것입니다." 가난때문에 못다한 공부가 평생 한이었다는 김봉순씨(61·사진).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에서 중기중학교 2학년 중퇴 후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던 김씨는 아들들이 장성한 지난 2009년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1년후인 2010년에는 위덕대학교 일본어학과에 입학, 새로운 세계와 재미에 푹 빠져있다. 현재 포항시 우창동에 살고 있는 김씨는 지난 2003년 작고한 남편과는 관광버스 영신관광 동기라고 한다. 남편은 관광버스를 지입...
언제부턴가 우리 주위에서 '시니어클럽'이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시니어(Senior)'의 사전적 의미는 연장자, 높은지위, 고급실력자다. 하지만 현재 와닿는 느낌은 '노인'이다.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이 되면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4%를 차지한다. 그 때가 되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은 나라가 된다. 노인인구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국가에서 이들에 대한 노후를 책임지는 '노인복지'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부담은 결국 일반 가...
평범한 가정주부인듯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지나가다 배고프다고 들르면 언제나 따뜻한 밥 한 그릇 마주놓고 먹을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선의와 애정과 관심으로 다가서는 태도가 박애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김말분 한나라당경북도당여성위원장(62·사진). 포항 한나라당 중앙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말분씨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아이들을 위해 2일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꽃집(한일꽃집)을 운영하면서 심성도 꽃을 닮았는지 "텔레비전에서 지진으로 부모 잃고 구호 차를 따라다니는 아...
"의료 선진화란 명목 아래 약사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시점에서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제 19대 포항시 약사회장 취임식을 가진 이영희회장(신그린약국)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포항시 약사회와 자문위원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임기 3년 동안 지역에 기여하는 시약사회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초대 회장 이후 43년만에 여회장을 탄생시킨 포항시 약사회는 지난 2009년 12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포항시 약사회 회...
"지난 한 해 포항여성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데 대해 26만 포항여성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부터 28개 포항시여성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순옥 포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 15일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포항시 2010년 신년교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Green Way 2010 '영일만 르네상스 여성의 힘으로 이루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행사에는 1천여명의 회원들과 내외귀빈이 참석, 신년을 맞아 덕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순옥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여성회...
"염색·도자기 모임 만들어 전시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싶습니다." '천연염색 유매(兪梅)우리옷'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매씨(49). 포항시 북구 환호동 북포항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가게안으로 들어서면 각종 생활 도자기와 생활한복, 골동품, 생화 등이 손님을 반긴다. 개업한 지 5년이 넘었다는 이곳에 오면 생활에 필요한 것은 다 구경할 수 있다. 생활도자기와 해성꽃화원이 함께 있어 어느곳보다 분위기도 화사하고 아늑하다. 그릇이 곧 사람이기 때문일까. 세월의 결이 어느정도 묻은...
"드라마나 그림으로나 볼 수 있었던 역사 속, 여성들의 아름다운 고전머리를 지역 미용인들의 손을 통해 재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고전머리협회 포항지역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기선씨(보성미용실). 15일 '한국 여인의 髮(발)자취'란 타이틀로 그가 맡은 단체가 여성문화회관서 가진 고전머리 전시회에는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거친 조선시대 머리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머리 일부도 전시했다.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쪽머리와 조선시대 상궁부터 나인까지 두루 했다는 어유미를 비롯, 궁중 여인들이 했다는 거두미, 드라마서 화려하게...
"이처럼 격조높은 공간이 숨어 있는 줄 몰랐어요." 포항 이동성당 맞은편에는 고품격의 꽃집 커피숍이 있다. 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사회,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잠시 마음을 풀어놓고 차 한잔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숨어 있었다. '푸른 잔디 위 야생화, 우아한 실내 공간, 은은한 클래식 음악, 격조 있는 분위기….' 시(詩) 쓰는 주인이 가꾸는 아담한 실내에는 시화 액자가 걸려있고 사철 푸른 식물이 청정함을 주는 이곳은 '오세미 꽃플라워&숲(사장 오세미)', "아름다운 찻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3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니 자연스레 전문가가 됐어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남구보건소 신건화 건강관리과장. 그는 1983년 간호직 7급으로 공직에 입문, 오랫동안 보건 분야에서만 일해 온 전문가다. 공직에 들어서기 전 간호장교로 군 병원에서 5년간 병원실무를 익힌 것까지 더하면 32년째 한 길을 걷고 있다. "젊은 시절 대위로 제대한 후 어디서 일할까 고민하다가 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사업을 하고 싶어서 간호직 공무원을 택하게 됐어요. 그동안 주민들을 위한...
포항에서 태어나 줄곧 포항에 살면서 문학의 텃밭을 가꾸고 있는 시조시인 서숙희 씨. 서숙희씨는 올해로 공직생활만 30년을 맞는 공무원이다. 현재 포항 시립도서관에 근무 중인 그는 "공직생활 중 도서관 업무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근무기간 4년여동안 포항시 도서관은 역사를 새로 쓸 만큼 많은 발전을 했기 때문다라고. 일찍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인 서시인은 포항 문학 태동기인 기계초등 3학년 때 한흑구 선생이 창립한 '흐름회' 주관, 동해지구 백일장에서 장원을 했다. 때문에 "최근 한흑구 선생 탄생 ...
"올해부터는 체험봉사를 늘릴 예정입니다." 지난달 경주 선덕로타리클럽 제15대 회장에 취임한 한순희(52) 씨. 한 회장은 다도와 문학, 봉사, 여성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팔방미인이다. 이중에서도 그가 앞장서서 창립한 경주한중여성교류협회는 그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단체다. "한중여성교류협회 창립회장을 지내면서 여성단체를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여성들만이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였죠. 관에서 할 수 없는 민간교류를 여성들의 섬세함으로 이뤄냈습니다." 그...
"주변에서 돈 되는 일 좀 하래요.(웃음)" 주말 오어사에 가면 문화유산 해설을 들으면서 사찰을 둘러볼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만자(46)씨가 있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오어사 안내소를 지키고 있는 그는 포항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으로 고향의 문화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에 무슨 문화재가 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을 만나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죠. 오어사만 해도 매일 봐도 지겹지 않은 좋은 풍경을 갖고 있거든요." 6년을 매일 같이 오르는 곳...
"성공의 답은 자연 속에 있습니다." 포항시 지정 특산물인 '과메기 비누'를 개발해 화제가 된 스킨세이브 김근자 대표(50). 지금은 나이보다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지만 18년 동안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했을 만큼 피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아토피가 심했을 때는 자꾸 긁어서 얼굴에 진물이 흐를 정도였어요. 효험이 있다는 약과 화장품은 다 써봤지만 그때뿐이었죠. 우연히 읽게 된 민간요법 책을 통해 수시로 공부하다가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를 만들어 쓰게 됐어요." 천연화장품 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그...
"아파서 눕지 않는 이상 일을 계속 해야죠."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프라자 내에서 경희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희 원장(64). 적지 않은 나이만큼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미용계의 '맏언니'다. "어렸을 때 미용사로 일하던 고모를 보면서,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여성들에게 인기 있었던 기술이 미용과 편물, 양장이기도 했고요. 16살에 미용학원을 졸업한 뒤, 18살 때 미용실을 차렸죠."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덧 45년을 훌쩍 넘었다. 지금의 가게에 자리잡은 지도 20년 째. 특히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