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NSC 회의에는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1·2차장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 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사살되고 불태워진 사건도 언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이 조기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